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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증권, 新 브랜드 점포 론칭하나 모델 점포 교육, 4개 지점 대상 12주 교육…새 점포 준비단계 가능성 제기

이대종 기자공개 2014-07-03 12:01:00

이 기사는 2014년 06월 27일 17:19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국내 100여 개 점포를 PB클래스와 WM클래스, 일반 지점 등 3곳으로 구분하고 있는 대우증권이 또 다른 브랜드의 점포를 론칭할 수 있다는 의견이 조심스럽게 관측됐다. 최근 특정 지점들을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는 교육 프로그램이 자산관리(WM)사업의 영업력 제고뿐만 아니라 새 브랜드 점포를 위한 준비작업일 가능성이 적지 않다는 것이다.

2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대우증권은 최근 WM클래스 압구정과 동탄지점·청량리지점·본사 영업부 등 4개 영업점을 대상으로 '모델 점포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이 교육은 3가지로 구성된 '컨설턴트형 프라이빗 뱅커(PB) 육성 프로그램' 가운데 가장 먼저 실시된 것으로, 나머지는 PB 대상 교육과 지점장 대상 교육 등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 4개 영업점은 '종합 자산관리 영업에 적합한 주변 환경'·'구성원의 종합 자산관리 영업 경험'·'타 지점으로 전파 확산이 가능한 지점' 등의 3가지 기준에 따라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내 영업지역이 겹치지 않게 선정됐다. 해당 지점의 주변 상권은 물론 거액자산가의 특성에 따라 최적화된 맞춤형 교육을 진행할 수 있다는 것이다.

교육은 1개 세션당 4주 기간으로 구성된 프로그램을 총 3개 세션으로 나눠서 받고, 시간은 주 1회 2시간 꾸려져 강의와 토론을 함께 실시하도록 했다. 첫번째 세션은 PB영업의 프로세스를 재점검하고 상황별로 효과적인 화법을 구사할 수 있는 세일즈 마케팅, 두번째 세션은 자신의 투자 철학을 잘 어필하는 방법, 세번째 세션은 '60+40, 인생 2막 행복 투자'라는 컨셉으로 효과적인 50~60대 은퇴설계 컨설팅 등으로 구성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금융투자업계 일각에서는 최근 진행하고 있는 이번 모델점포 교육이 또 다른 브랜드의 점포를 론칭하는 준비단계라고 설명했다. 다음달 미니점포 형태로 개점할 예정인 PIB(Private Investment Banking) 영업 중심의 판교스토어와 금융상품 판매를 주력으로 내세운 송도스토어의 연장선이라는 것. 대우증권은 현재 국내 대면채널망의 비용절감과 영업력 제고 효과를 동시에 노리는 점포 혁신 전략을 추진 중이다.

WM클래스에 대한 내부 고민도 이 같은 의견에 힘을 싣고 있다. 대우증권 관계자는 "PB클래스의 경우 부산에 위치한 영업점 수익이 기대 이하긴 하지만 거액자산가 위주로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는 인식이 투자자들에게 확실하게 자리를 잡았다"면서도 "WM클래스의 경우 PB클래스보다 하위 개념이라는 인식만 있을 뿐 별 다른 특색이 없어 늘 고민 중"이라고 말했다. 이번 모델 점포 교육에도 WM클래스가 포함돼 있다.

브랜드의 성격은 은퇴설계 분야로 초첨이 맞춰진 것으로 판단된다. 대우증권은 올해 초부터 퇴직연금을 신규 수익 창출을 위한 핵심 사업 분야 중 하나로 천명한데다 주요 대형 지점들을 대상으로 DC형 퇴직연금 가입자 유치도 적극적으로 독려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대우증권 관계자는 "컨설턴트형 PB 육성 프로그램이 진행된 것은 맞다"면서도 "새로운 브랜드 점포 론칭에 대한 검토 작업은 확인할 수 없다"고 말했다. 대우증권의 국내 점포는 이달 말 기준 총 101곳으로, 본사 영업부 1곳·PB클래스 3곳·WM클래스 15곳·일반 지점 82곳으로 구성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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