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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증권, 해외펀드 대폭 보강 [3분기 추천상품]미국·유럽 투자 펀드 확대…운용역 교체 롱숏 일부 제외

이대종 기자공개 2014-07-24 10:07:00

이 기사는 2014년 07월 15일 14:27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3분기 글로벌 경기 환경이 우호적일 것으로 예상한 대우증권이 해외펀드를 대폭 보강했다. 미국과 유럽 등 서방 선진국이 경기 회복을 주도할 것으로 내다보면서 전분기 대비 두 배 가까운 상품을 라인업으로 제시한 것이다. 국내펀드는 지난 분기 절반 정도를 차지했던 롱숏펀드를 줄이고 가치주에 투자하는 상품으로 대체했다.

15일 대우증권은 3분기 해외펀드 추천 라인업에 지난 분기 제시했던 '슈로더유로증권'과 'JP모간단기하이일드'와 함께 '한화 에너지인프라 MLP'와 '템플턴 미국금리 연동', 'KB 롬바드오디에글로벌전환사채' 등 3개 상품을 추가했다고 밝혔다.

추가된 펀드들은 투자형태가 조금씩 다르지만 모두 미국과 유럽지역에 투자하는 상품들이다. '한화 에너지인프라 MLP'는 자산의 60% 이상을 미국 내 에너지 인프라 자산을 운영하고 있는 마스터합자회사에 투자해 주가상승 수익 및 연 5~6% 정도의 배당수익을 함께 추구하는 펀드이다. 한국펀드평가에 따르면 올해 1월 설정됐음에도 누적수익률은 지난 14일 기준 20.89%에 이른다.

'템플턴 미국금리 연동'은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금리연동 대출채권에 직접 투자하는 펀드로 미국 금리 상승기를 노린 상품이다. 금리연동 대출채권은 S&P 기준 BBB- 등급 미만의 기업에 자금을 빌려준 뒤 발행하는 변동금리부 선수위 담보 대출채권으로, 다른 채권보다 먼저 상환되고 하이일드 채권 대비 회수율도 높다는 게 대우증권 설명이다.

'KB 롬바드오디에글로벌전환사채'는 스위스 롬바드오디에자산운용의 글로벌 전환사채 펀드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미리 정해진 일정조건에 따라 주식으로 전환할 수 있는 전환사채 특성을 이용한 것으로, 주가가 상승하면 가격이 상승해 자본이익을 추구할 수 있고 하락하면 채권 이자 수익으로 펀드수익률을 방어할 수 있는 구조다. KB자산운용에 따르면 지난 1월 설정 이후 지난달 말 기준 최근 3개월 수익률은 1.70%, 설정 후 누적수익률은 2.91% 수준이다.

대우증권 관계자는 "미국의 경우 최근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연방준비제도 목표인 2%로 상승했고 대출도 늘어나고 있어 하반기 2% 후반대의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유럽은 3분기 이후 경기회복세가 두드러질 가능성이 높고 유럽중앙은행의 디플레이션 탈출 의지가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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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펀드는 롱숏상품에 대한 옥석가리기를 진행 중이다. 연초 이후 수익률이 1% 안팎에 그치고 있는 트러스톤다이나믹30과 트러스톤다이나믹50을 추천상품에서 제외한 것. 여기에 운용역 교체 리스크와 함께 최근 들어 자금유출 규모가 커지고 있는 것도 교체 요인 중 하나로 분석됐다.

롱숏펀드 자리는 가치주에 투자하는 상품으로 보강했다. 가치주는 2008년 출시 이후 꾸준한 성과를 올리고 있는 '에셋플러스 코리아리치 투게더'를 제시했다. 국내 대표 가치주 펀드 중 하나로 주목을 받고 있는데다 올해 들어서도 1700억 원이 넘는 자금유입이 이뤄지고 있는 점을 주목했다.

파생상품은 기존 지수형 주가연계증권(ELS) 및 주가연계파생결합사채(ELB)와 함께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와 연계한 파생결합증권(DLS)을 새로 추천목록에 올렸다. 대우증권의 다른 관계자는 "이라크 내전 우려로 국제 유가가 들썩이고 있다"면서 "지난해 4분기 이후 리비아 원유 생산량이 급감한데 이어 이라크 사태까지 겹치면서 국제 유가에 리스크 프리미엄이 더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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