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bell

인베스트

'기관 러브콜' 받는 KStar V&S셀렉트밸류 V&S투자 80여개 풀 가동, 안정성·세제혜택 매력

박시진 기자공개 2016-02-17 10:29:02

이 기사는 2016년 02월 12일 11:53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KB자산운용이 V&S투자자문과 손잡고 출시한 자문형 상장지수펀드(ETF)가 기관투자가들의 러브콜을 받고 있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비용으로 자문형 상품에 투자하는 효과를 누릴 수 있을 뿐 아니라 안정적인 성과를 낼 수 있다는 점이 경쟁력으로 꼽힌다.

1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KStar V&S셀렉트밸류는 지난 주 A기관투자가로부터 30억 원을 받았다. 이러 다른 기관투자가로부터 이르면 다음 주 150 억 원가량을 조달할 예정이다.

KStar V&S 셀렉트밸류는 지난 2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했다. 초기 상장 규모는 200억 원으로 KB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NH투자증권 등이 지정참가회사(AP) 및 유동성공급자(LP)로 참여했다.

이 상품의 주요 컨셉은 V&S투자자문이 종목을 선정하고, 투자하는 과정을 지수화 해 저평가된 가치주 편입 전략을 추구하는 것이다. 에프앤가이드가 셀렉트밸류지수를 새롭게 산출했고, 이를 벤치마크로 삼았다.

KB자산운용은 지난해부터 여러 자문사와 접촉했다. 액티브 ETF를 출시하기 위해서였다. 대부분의 자문사가 투자종목 풀을 협소하게 가져가는 데 비해 V&S투자자문은 80여 개 종목을 선정했다. 이에 매력을 느낀 KB자산운용은 상품 출시를 결정했다.

KB자산운용 관계자는 "V&S투자자문은 굉장히 정량적으로 종목을 선정한다"며 "다른 자문사보다 종목들의 회전율이 낮은 점도 긍정적으로 평가됐다"고 말했다.

V&S투자자문은 수탁고 기준 국내 6위이 자문사다. 지난 9월 말 기준 6500억 원 가량의 수탁고를 보유하고 있다. 최근 10년 간 꾸준히 시장을 아웃퍼폼(out-perform)해왔을 뿐 아니라 시장이 좋지 않을 때 수익률을 방어하는 등 레퓨테이션을 쌓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기관투자가들의 투자가 이어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개별주식에 투자하는 것보다 안정적이기 때문이다. NCR도 낮아진다는 장점이 있다. 기관투자가가 개별주식에 투자할 경우 개별종목으로 평가되기 때문에 NCR이 올라간다. 또한 내부 규정으로 자문사에 일임투자를 하지 못하는 일부 기관투자가들도 KStar V&S셀렉트밸류에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KB자산운용 관계자는 "ETF 매매를 할 때 세제혜택을 받을 수 있는 등 여러 장점들이 기관투자가들에게 매력적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규정 상 투자 집행을 위해 펀드 덩치가 일정 수준까지 커질 때를 기다리고 있는 기관투자가들도 많다"고 설명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주)더벨 주소서울시 종로구 청계천로 41 영풍빌딩 5층, 6층대표/발행인성화용 편집인이진우 등록번호서울아00483
등록년월일2007.12.27 / 제호 : 더벨(thebell) 발행년월일2007.12.30청소년보호관리책임자김용관
문의TEL : 02-724-4100 / FAX : 02-724-4109서비스 문의 및 PC 초기화TEL : 02-724-4102기술 및 장애문의TEL : 02-724-4159

더벨의 모든 기사(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복사와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 thebel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