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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잘 번' 키움저축銀, 출범 후 첫 배당 피인수 3년만…키움증권, 20억 전액 수령

이승연 기자공개 2016-03-03 10:59:58

이 기사는 2016년 03월 02일 09:15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키움저축은행(옛 삼신저축은행)이 출범 후 첫 배당을 추진한다. 2012년 키움증권에 인수된 지 3년 만이다.

2일 키움저축은행 수시공시에 따르면 키움저축은행은 지난 2월 이사회를 열고 보통주 1주당 1400원, 20억 원 규모의 현금배당을 실시하기로 결정했다. 배당금은 오는 18일 열리는 주주총회 후 한 달 내 지급 예정이다.

키움저축은행의 배당은 출범 후 처음이다. 사실 키움저축은행은 2012년 키움증권에 인수된 후 1년간은 배당 여력이 없었다. 부실채권을 털어내느라 수익성이 계속 뒤처진 탓이다.

키움저축은행

실제 키움저축은행의 영업 원년인 2012 회계연도(2012년 7월~2013년 6월) 당기순손실 규모는 95억 원으로 전년(삼신저축은행 시절 당기순이익 24억 원) 동기 대비 적자 전환했다. 같은 기간 이익잉여금도 391억 원에서 281억 원으로 감소했다.

상황이 달라진 것은 2014년부터다. 2013 회계연도(2013년 7월~2014년 6월) 당기순이익이 52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흑자 전환했다. 부실채권이 233억 원에서 139억 원으로 감소한 가운데 주 수익원인 이자수익이 같은 기간 193억 원에서 295억 원으로 증가하면서 실적 개선에 보탬이 됐다.

상승세는 이후에도 계속됐다. 2014 회계연도(2014년 7월~2015년 6월) 당기순이익은 110억 원으로 1년 새 2배 가까이 증가했다. 특히 기업 대출 위주의 영업 패턴을 벗어나 가계 대출을 집중적으로 늘리며 수익성이 호전된 터라 체질개선에도 성공했다는 평가다.

업계 관계자는 "저축은행 결산일이 변경(6월→12월)되면서 지난해 결산 기간은 6개월에 불과하지만 키움저축은행 2015년 회계연도(2017년 7월~12월) 당기순이익도 흑자가 예상된다"며 "여·수신 규모가 매년 각각 500억~1000억 원 가까이 늘어나는 등 영업 기반이 안정되고 있어 키움저축은행의 실적 상승세는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키움저축은행 첫 배당의 수혜자는 단연 키움증권이다. 2015년 9월 기준 키움증권의 키움저축은행 지분율은 100%(146만 8000주)로 이번 배당을 통해 20억 원을 챙기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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