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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저축銀, '8년 자본잠식' 해소 나선다 감자 결정.."자본잠식률 80%→20% 기대"

이승연 기자공개 2016-03-10 09:43:43

이 기사는 2016년 03월 09일 17:20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자본잠식 상태에 빠져있는 아주저축은행이 대규모 감자를 실시한다. 80%에 달하는 자본잠식률을 낮추기 위해서다.

9일 아주저축은행 수시공시에 따르면 아주저축은행은 지난 2월 이사회를 열고 보통주 6080만 주를 1216만 주로 줄이는 감자를 결정했다. 해당 안건이 오는 30일 있을 주주총회에서 통과되면 아주저축은행의 자본금은 종전 3040억 원에서 608억 원으로 줄게 된다.

아주저축은행1

아주저축은행의 감자 결정은 무려 8년간 따라온 '자본잠식'의 꼬리표를 떼어내기 위함이다. 아주저축은행은 2007 회계연도(2007년 7월~2008년 6월) 이후 줄곧 자본잠식 상태다. 2008 회계연도에는 자본총계가 적자로 돌아서면서 완전 자본잠식에 빠지기도 했다.

자본잠식률 또한 80%대에서 유지되고 있다. 2014 회계연도(2014년 7월~2015년 6월) 아주저축은행의 자본잠식률은 84%에 달한다. 2015 회계연도 1분기(2015년 7월~9월)에도 83%를 기록했다.

자본잠식률을 줄이기 위해선 실적 개선을 통해 총자본을 늘리거나 감자 등으로 자본금을 줄여야 한다. 아주저축은행의 경우 결손금이 있어 총자본을 늘릴 여유가 없다. 아주저축은행의 2014 회계연도 결손금 규모는 2546억 원에 달한다. 같은 기간 순이익이 76억 원으로 2년 만에 흑자 전환했지만 규모가 크지 않은 탓에 급격한 자본확충 효과를 기대하기 힘들다.

아주저축은행은 감자를 통해 회사의 자본잠식률이 종전 80%에서 20%로 낮아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아주저축은행 관계자는 "오랜 자본잠식에 따른 아주저축은행의 부정적 이미지를 해소하기 위해 감자를 결정했다"며 "이번 감자를 통해 자본잠식률은 20%대로 떨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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