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섹터펀드, 한미약품 '비우고' 삼성전자 '채우고' [펀드 포트폴리오 맵] 갤럭시노트7 단종 여파보다 지배구조 및 주주환원정책 기대감 커

정준화 기자공개 2017-01-12 08:38:49

이 기사는 2017년 01월 10일 14:36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섹터주식에 투자하는 자산운용사들의 한미약품 비중 줄이기가 이어졌다. 반면 갤럭시노트7 단종 악재를 겪은 삼성전자의 비중은 늘리는 모습이 나타났다. 지배구조 개편과 주주환원정책 등에 대한 기대감이 보다 컸던 것으로 해석된다.

10일 theWM에 따르면 최근(2016년 11월 초) 기준으로 전체 운용사 섹터주식형 종목별 비중을 살펴보면 한미약품 비중이 전월에 비해 1.18%p 감소, 가장 많은 비중이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한미약품의 비중은 6.74%로 3위를 기록했다.

한미약품은 지난해 2월부터 8월까지 섹터주식형 종목별 비중 1위를 한 번도 놓치지 않은 종목이다. 그러나 9월 초 처음으로 2위로 밀려난 이후 한 달만에 3위로 떨어졌다. 9월 말 불거진 '한미약품 사태'의 여파가 계속 지속되는 모습이다.

한미약품에 이어 두 번째로 비중이 줄어든 종목은 TIGER 헬스케어로 1.02%p 감소했다. 세 번째로 비중이 줄어든(-0.67%p) 유한양행은 부진한 실적으로 인해 섹터펀드로부터 외면을 받았다. 유한양행은 2016년 3분기 매출액(별도 기준)은 직전년도 같은 기간에 비해 16% 증가한 3597억 원을 달성했으나, 영업이익은 28% 감소한 159억 원을 기록했다. 연구개발비용과 판관비가 늘어난데 따른 결과다. 전문가들은 당분간 유한양행의 외향성장세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나 연구개발비 증가에 따른 이익성장 둔화는 감안해야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아모레퍼시픽(-0.60%p), 메디포스트(-0.58%), 한미사이언스(-0.55%p), 대웅제약(-0.34%p) 등의 순으로 비중이 축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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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섹터주식에 투자하는 운용사들은 삼성전자의 비중을 가장 많이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1월 초 기준 운용사들의 삼성전자 비중은 전월에 비해 3.23%p 증가했다. 이어 아이센스(0.59%p), 에이치엘비(0.56%p), 네이버(0.28%p), 현대차(0.23%p), CJ제일제당(0.23%p) 등의 순으로 비중이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1%p 미만으로 늘어난 다른 종목들과 달리 삼성전자 홀로 3%p 이상 비중을 확대한 셈이다.

운용사들이 갤럭시노트7 생산 중단 사태 이후 삼성전자를 주목한 것은 지배구조 개편과 주주환원정책 등에 대한 기대감 때문이다.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7 생산 중단 사태가 불거진 3분기 주가가 주춤했으나 다시 오름세를 보이며 최근 180만 원 중후반대에서 거래가 되고 있다.

최근 발표한 2016년 4분기 실적도 어닝 서프라이즈 수준이다. 4분기 매출액 53조 원, 영업이익 9조 2000억 원으로 시장에서 예상한 8조 원대 영업이익을 크게 웃도는 성과를 달성했다.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가전 등의 선전이 컸다.

두 번째로 비중이 늘어난 글로벌 진단 바이오기업 아이센스는 해외 지역별 매출 구조 다변화를 통한 지속 성장이 기대되고 있다. 특히 CGMP 허가가 기대되는 중국 공장을 1분기 중 가동할 것으로 예상된다. HMC투자증권은 "개발도상국 당뇨병 환자가 증가되는 환경과 글로벌 네트워크 및 현지화 전략을 통해 현재 1%의 세계 시장점유율의 꾸준한 상승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한편 섹터주식형 중 가장 비중이 높은 삼성전자는 11.78%를 차지했다. TIGER헬스케어(9.79%), 한미약품(6.74%), 에이치엘비(6.43%), 종근당(6.26%), 디오(5.67%), 뷰웍스(5.10%) 등이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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