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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전선, 사우디 공략 '속도 올린다' 2월 현지법인 설립 계획‥생산공장 신설 본격화

현대준 기자공개 2017-01-19 08:34:10

이 기사는 2017년 01월 18일 15:22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대한전선이 해외 시장 공략을 위해 현지법인을 설립하고 생산공장 신설을 본격화 할 전망이다.

18일 전선업계에 따르면 대한전선은 올 1분기 안으로 사우디아라비아의 수도 리야드(Riyadh)에 현지법인을 설립, 생산공장 건설에 나설 예정이다. 케이블을 연결하는 전력기기 공장을 신설해 중동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사우디아라비아 신설 공장은 전력기기 생산에 초점을 맞출 전망이다. 대한전선은 고품질의 초고압 케이블 액세서리를 전력기기 사업부에서 생산하고 있다. 초고압 케이블을 연결하는 접속재와 절연물 등을 생산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전력기기는 타사 케이블과 호환이 가능하기 때문에 매출 확대를 노리기 용이할 것으로 관측된다.

회사 관계자는 "빠르면 2월 중으로 현지법인을 설립하고 공장 건설에 나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중동이 핵심시장인만큼 공장 설립을 통해서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는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대한전선은 앞서 사우디아라비아 현지 네트워크를 늘리기 위해 발바쁜 행보를 보였다. 2015년 4월에는 사우디 전력청(National Grid)과 전력분야 협력관계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면서 공략에 속도를 올렸다. 전력 케이블 뿐만 아니라 케이블 시스템 등 정보와 기술을 지원하고 인력 교류까지 확대하겠다는 목표다.

이듬해 초 630억 원 규모의 380kV 초고압케이블 수주 계약도 따냈다. 사우디아라비아 서부 도시 제다(Jeddah)와 리야드에서 초고압 케이블을 공급하고 접속 공사까지 담당하는 턴키 공사 계약이다. 현지에서 경쟁력을 인정받은 만큼 향후 지중케이블 확대와 표준화 작업이 본격화된다면 추가 수주도 기대되는 상황이다.

대한전선의 올해 과제는 '매출과 이익의 고성장'이다. 초고압케이블 비중이 높은 중동 시장 공략을 확대해 수익성과 매출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데 힘을 쏟을 예정이다.

전선업계 관계자는 "중동 시장 업황이 호황기에 비해서 침체된 상황이지만 여전히 핵심 시장으로 꼽힌다"며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서 수출 시장을 다변화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제고하는 것이 전선업계의 공통과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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