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밸류시스템, 핀테크 금융그룹 완성 '잰걸음' 소액투자자 타깃 아이로보, 상품 준비중…계열사 정비 '속도'

강예지 기자공개 2017-03-06 09:04:48

이 기사는 2017년 02월 28일 15:24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로보 어드바이저 전문 운용사 밸류시스템자산운용이 투자와 보험 등 핀테크 전문 금융그룹 완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타깃 고객군과 상품에 따라 계열사의 역할을 나누고, 금융당국 등록과 신상품 출시 등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밸류시스템자산운용의 자회사 아이로보가 투자자문업 및 투자일임업자로 등록하기 위해 준비 중이다. 금융당국을 통해 등록절차를 마치고 하반기 밸류시스템자산운용과 아이로보의 역할을 구분해 사업을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아이로보는 밸류시스템자산운용의 로보 어드바이저 운용본부를 분사해 만든 회사다. 지주사인 골든에그의 송은우 통합 CTO(최고기술책임자)가 대표로 선임돼 아이로보를 이끌고 있다.

아이로보는 6월 출시를 목표로 동부자산운용과 신상품을 준비 중이다. 이 펀드는 로보 어드바이저를 통해 한국과 일본, 홍콩 등의 개별 종목, 미국 채권형 상장지수펀드(ETF) 등에 투자할 것으로 알려졌다.

아이로보는 밸류시스템자산운용 로보 어드바이저 서비스의 이름이기도 하다. 밸류시스템자산운용은 미래에셋대우와 신한금융투자, 한국투자증권, KB국민은행 등 여러 판매사를 통해 일임형과 자문형 랩(wrap) 상품을 운용하고 있다.

밸류시스템자산운용과 아이로보는 타깃 고객군을 나누어 로보 어드바이저 기반의 맞춤형 서비스를 선보이는 것을 구상하고 있다. 밸류시스템자산운용은 사모펀드와 일임 운용 등 고액자산가를, 아이로보는 700~1000만 원 사이의 소액 투자자를 대상으로 한다. 밸류시스템자산운용은 지난해 전문 사모집합투자업 등록을 완료하고 회사 최초의 사모펀드인 헤지펀드를 선보였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밸류시스템자산운용의 수탁고는 24일 기준 3058억 원 상당이다. 밸류시스템자산운용은 향후 비대면 계약 활성화를 통해 국내 로보 어드바이저 시장이 더 커질 것으로 보고 있다.

밸류시스템자산운용은 국내 최대 모바일 자산관리 전문 핀테크 금융그룹을 표방하고 있다. 지난해 설립한 지주회사 골든에그 아래 밸류시스템자산운용을 비롯한 금융 핀테크 자회사들이 편입되어 있다.

밸류시스템자산운용과 아이로보 외 자회사 두 곳은 보험관련 핀테크 업체다. 렌카는 교통사고 발생시 대여 가능한 자동차를 연결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두리는 다수의 보험 가입자를 모아 저렴한 보험상품을 안내해주는 서비스다. 단체 가입으로 보험료를 할인, 합리적인 가격에 상품을 제공한다는 것이 서비스의 요지다.

밸류시스템자산운용 관계자는 "골든에그라는 핀테크 지주사 아래 운용과 보험 등 계열사를 두고 IT 개발자들이 포진되어 있다"라며 "하반기부터는 밸류시스템자산운용과 아이로보의 역할을 구분해 사업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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