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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WC 2017]中스마트폰 '듀얼카메라' 한판승부오포, 5배 줌…화웨이, 독일 라이카 협업

바르셀로나(스페인)=김성미 기자공개 2017-03-02 10:36:08

이 기사는 2017년 03월 01일 14:12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저가에서 고가 전략으로 바꾼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7'에서 듀얼 카메라 성능을 놓고 한판승부를 펼쳤다.

28일(현지시간) 전자업계에 따르면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에 도전장을 던진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들은 카메라 성능으로 제품 차별화에 나섰다.

전자업계 관계자는 "하드웨어 스펙이 상향평준화되면서 더 이상의 경쟁은 무의미하다"며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는 소비자들이 카메라 니즈가 강하다는 점을 반영해 카메라 성능 향상에 가장 중점을 두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오포
<오포 R9s>

무서운 신예인 중국 오포는 MWC 메인홀인 홀3에 전시관을 꾸리고 5배 듀얼 카메라 줌 기술을 공개했다. 이 카메라 모듈은 두께가 5.7㎜에 불과하며 스마트폰 안에 망원렌즈를 넣어 손실 없이 5배 줌 촬영을 가능하게 해준다.

지난해 9월 공개된 애플 아이폰7 플러스의 2배 광학 줌보다 훨씬 향상된 기능이라고 부품업계는 평가했다. 오포는 실제로 전시장에 오포의 새로운 카메라 줌 기능과 아이폰7 플러스의 성능을 비교해 볼 수 있도록 체험장을 마련했다.

부품업계 관계자는 "디지털 방식으로 줌을 할 경우 인위적으로 장면을 확보함에 따라 깨지거나 흐린 결과물이 나오지만 듀얼 카메라는 망각과 광각을 모두 탑재하면서 깨지지 않는 줌이 가능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공개된 오포의 R9s는 전·후면에 1600만 화소 고화질 카메라가 탑재됐다. 지난해 4분기 세계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1위에 오른 오포는 현재 25개의 국가를 넘어 글로벌로 시장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화웨이
<화웨이 P10>

화웨이는 MWC 2017 개막 하루 전날인 26일(현지시간) 파벨로 이탈리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P10과 P10플러스를 출시했다. P10 시리즈는 독일 카메라 명가 라이카와 공동 개발한 듀얼카메라가 탑재됐다. 전면 렌즈도 라이카와 제휴한 센서를 적용했다.

화웨이는 이날 카메라 성능 향상에 가장 많은 공을 들였다고 설명했다. 리처드 유 화웨이 소비자사업그룹 최고경영자(CEO)는 "신제품은 라이카 듀얼 카메라 렌즈가 탑재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라고 말했다.

후면의 듀얼 카메라는 각각 1200만·2000만 화소를, 전면 카메라는 800만 화소를 지원한다. 셀카 촬영을 할 때 화면에 한 사람이 있으면 화각이 좁아지고 여러 사람이 있으면 화각이 늘어나는 기능이 자동으로 조절된다.

zte

ZTE는 이번 MWC에서 액슨7 맥스를 선보였다. 액슨7 맥스는 후면에 장착된 1300만 화소의 듀얼 카메라를 통해 3D 사진 촬영이 가능하며 별도의 안경 등을 사용하지 않고 사진을 3D로 감상할 수 있다.

듀얼카메라는 지난해 애플 아이폰7 플러스에 적용되며 시장에 연착륙됐다는 평가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는 올해 듀얼카메라를 채용한 스마트폰 판매량은 3억 대로, 전년 대비 40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애플은 올 가을 출시되는 아이폰8에도 듀얼카메라를 적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8부터 듀얼카메라를 적용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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