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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주식형 변액보험, '뭉칫돈' 유입 [변액펀드 리뷰] 미국·러시아·중국펀드 등 선방…국내주식형 '고전'

강예지 기자공개 2017-03-08 09:57:58

이 기사는 2017년 03월 03일 11:54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지난달 변액보험 시장에서는 해외 유형으로의 자금 유입이 뚜렷했다. 러시아와 미국, 중국 등에 투자하는 변액펀드가 상대적으로 양호한 성과를 나타냈다. 반면 국내 주식형은 수익률 악화와 자금 이탈 등으로 고전했다.

3일 theWM에 따르면 지난달 변액보험 순자산은 전월 대비 1434억 원 증가한 96조 3619억 원을 기록했다. 펀드 수는 5개 늘어난 1212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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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theWM

해외 유형의 자산 증가세가 유독 가팔랐다. 지난달 해외 변액펀드 순자산은 2848억 원 늘어난 6조 9111억 원을 기록했다. 지난달 증가 폭은 전월보다 두 배가량 많았다.

유형별로는 해외 주식형 순자산(+1550억 원)이 가장 많이 증가했다. 상위사인 삼성생명(+439억 원), 메트라이프생명(+388억 원), ING생명(+313억 원)의 순자산 증가세가 눈에 띄었다.

해외 주식형의 지난달 1개월 수익률은 1.19%로 나타났다. 149개 해외 주식형 변액펀드 중 최고 수익률을 기록한 펀드는 미래에셋생명의 '글로벌헬스케어주식형'(5.76%)으로 나타났다. 다만 이 펀드는 순자산 38억 원으로 몸집이 적은 편이다.

이외에도 미국과 러시아, 중국 등의 주식에 투자하는 펀드가 대체로 양호한 성적을 거뒀다. ING생명의 '차이나주식형(홍콩)'이 지난달 말 1개월 수익률 3.33%, '브릭스주식재간접형'이 2.83%를 각각 기록했다. 삼성생명의 '미국블루칩인덱스주식형(2012년 설정)'은 2.62%를 기록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전 세계적으로 채권보다 주식이 좋은 환경이 형성되고 있다"며 "유로화 추가 약세에 대한 의구심, 선거 등 불확실성 등이 변액펀드 성과 등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본다. 반면 미국과 이머징 국가 등의 투자 전망은 밝다"고 말했다.

해외 주식형이 자금 유입이나 운용성과 등에서 선방한 반면 국내 주식형은 자금 이탈과 성과 고전으로 대비를 이뤘다. 지난달 국내 주식형 순자산은 1374억 원 감소한 18조 8188억 원으로 나타났다. 연초 국내 주식형의 순자산이 4000억 원 가까이 증가한 점을 감안하면 감소 폭이 상당히 컸다.

국내 주식형을 운용하는 23개 생보사 중 일부를 제외하고 대부분 회사의 순자산이 감소했다. 메트라이프생명의 순자산이 가장 큰 폭(-550억 원) 감소했고 이어 PCA생명(-199억 원), AIA생명(-150억 원) 순이었다.

지난달 말 국내 주식형의 1개월 수익률은 -0.46%로 나타났다. 성장주식형 펀드들의 성과가 대체로 좋지 않았다. 지난달 말 기준 최저 1개월 수익률을 기록한 변액펀드는 BNP파리바카디프생명의 '좋은아침성장주식형'(-2.89%)이다. 다만 이 펀드의 순자산은 14억 원으로 규모가 적은 편에 속한다.

이외 신한생명의 '종신Tops 프리미엄 주식형'이 -2.56%, 삼성생명의 '그로스주식형(2009년 설정)'이 -2.26%, 메트라이프생명의 '성장주식형'이 -2.01%를 기록해 부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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