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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범 부회장 "그룬딕 OLED TV 뷰티풀" 독일 TV업체 부스 첫 방문…현지 경영진 극진한 환대

베를린(독일)=이경주 기자공개 2017-09-03 12:43:45

이 기사는 2017년 09월 03일 07:0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상범 LG디스플레이(LGD) 부회장이 'IFA2017'에 방문해 가장 먼저 챙긴 고객사는 독일 TV업체 그룬딕(GRUNDIG)이었다. 그룬딕 경영진도 한 부회장을 극진히 환대해 관람객들의 이목을 끌었다. IFA2017은 독일 베를린에서 진행되는 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다. 그룬딕은 독일 대표 가전업체 중 하나로 70년의 오랜 업력으로 유명하다.

한 부회장은 2일(현지시간) 오후 1시 께 IFA2017 행사장 그룬딕 부스에 모습을 드러냈다. 그룬딕 경영진은 LGD의 고객사이면서도 한 부회장을 극진히 대접했다. 최고경영자 등 10여명이 그룬딕 부스 입구가 아닌 건물 입구에서부터 한 부회장을 기다리고 있었다. 한 부회장이 도착하자 포옹을 한 후 어깨 동무를 한 채 이야기를 나눌 정도로 반가운 기색이 역력했다. 그만큼 LGD와 한 부회장을 자신들 사업에 중요한 파트너로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보였다.

한상범그룬딕
독일 가전업체 그룬딕 경영진이 2일(독일 현지시간) IFA행사장 입구에서 한상범(우측에서 3번째) LG디스플레이 부회장의 방문을 환영하고 있다.

한 부회장과 그룬딕측이 부스 입구에 도착하자 보게 된 것은 바로 OLED TV 3종이었다. LGD패널로 만든 OLED TV가 그룬딕의 핵심 전시 제품이었던 셈이다. 한 부회장은 OLED TV를 보고는 감격스러운 표정으로 "뷰티불(아름답다)"을 연발했다.

양측은 그룬딕이 올해 처음으로 공개한 월페이퍼(WALLPAPER) TV 앞에서만 10여분 간 열띤 토론을 했다. 월페이퍼 TV는 LG전자가 올 초 CEO에서 공개해 큰 반향을 일으킨 '올레드 TV W'와 같은 컨셉의 초박형 TV다. 패널 두께가 2.57mm 밖에 안될 정도로 얇아 월페이라(벽지)고 이름을 지은 것이다.

그룬딕은 LGD가 패널을 공급해 주고 있는 덕분에 유럽 시장에서 OLED TV로 초프리미엄 시장 영향력을 강화할 수 있게 됐다. 올해부터 55인치와 65인치 OLED TV 판매를 시작했으며 IFA에서 공개한 월페이퍼 TV는 내년부터 판매할 예정이다.

그룬딕은 OLED TV 뿐 아니라 HDR(High Dynamic Range)과 베젤리스(테두리가 없는) 기술력 관련 전시공간도 한 부회장에게 열심히 설명했다. 한 부회장도 TV의 앞 뒷면을 꼼꼼히 체크할 정도로 깊은 관심을 보이며 호응했다.

한 부회장은 약 20동안 그룬딕 부스에 머물다 화웨이 키노트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떠났다.

한편 한 부회장은 하루 전인 1일 베를린에 도착해 이날 오후부터 IFA를 참관하고 있다. 한 부회장은 3일까지 IFA를 참관한 뒤 귀국할 예정이다.

그룬딕 입구
독일 가전업체 그룬딕 IFA2017 부스 입구에 전시된 OLED TV 모델 3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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