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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파스미디어, VC 잇단 '러브콜' 배경은 최근 642만 달러 투자 유치, 작년 부분 유효화 후 고속성장

이호정 기자공개 2017-09-19 14:29:19

이 기사는 2017년 09월 14일 15:16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북미 지역 웹툰·웹소설 플랫폼 서비스 스타트업 타파스미디어가 국내 벤처캐피탈 4곳에서 투자를 받았다. 지난해 4월 콘텐츠 부분 유료화에 나선 이후 매출이 월평균 30% 이상 증가하는 등 성장가능성을 높이 평가받은 결과로 풀이된다.

14일 벤처캐피탈 업계에 따르면 타파스미디어는 최근 SBI인베스트먼트, 이앤인베스트먼트, 아이디벤처스, 메디치인베스트먼트 등 4개 벤처캐피탈과 492만 달러(한화 약 56억 원) 규모의 투자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투자는 타파스미디어의 전환상환우선주(RCPS)를 인수하는 조건으로 이뤄졌으며, 4개 벤처캐피탈 모두 납입을 끝마쳤다

회사별로는 이앤인베스트먼트가 가장 많은 200만 달러를 투자했고, SBI인베스트먼트와 디에프제이가 각각 150만 달러, 메디치인베스트먼트 92억 달러, 아이디벤처스가 50만 달러를 투자했다. 이들 벤처캐피탈이 타파스미디어에 과감한 배팅을 한 이유는 성장가능성 때문이다.

2012년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설립된 타파스미디어는 웹툰과 웹소설을 서비스 하는 모바일 콘텐츠 플랫폼 기업이다. 블로그 제작 소프트웨어(SW) 기업 테터앤컴퍼니를 국내 최초로 구글에 매각하고, 구글 본사에서 프로젝트 매니저(PM)으로 일하고 있었던 김창원 대표가 창업했다.

김 대표는 타파스미디어 창업 이후 양질의 콘텐츠 확보하기 위해 미국 현지 출판사 및 작가들과 관계를 형성하는데 주력했다. 그 결과 DC코믹스와 마블코믹스로 양분돼 있던 북미 출판만화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는데 성공했고 작년부터 콘텐츠 부분 유료화에 나서 성장 가속페달을 밟고 있다.

이번 투자에 나섰던 벤처캐피탈 심사역은 "영화 '마션'의 원작자로 유명한 SF소설가 앤디 위어의 작품 등 타파스미디어가 지난해부터 양질의 유료 콘텐츠를 꾸준히 선보이면서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며 "월간 페이지뷰만 해도 1억 5000만 건이 넘고, 월평균 매출액도 부분 유료화 이후 30% 이상씩 증가하는 등 모든 지표가 개선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타파스미디어가 유료 콘텐츠 플랫폼으로 시장에서 자리를 잡아가고 있어 앞으로도 성장세를 이어나갈 수 있을 것으로 판단돼 투자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타파스미디어는 이번에 투자받은 자금을 양질의 콘텐츠 확보에 사용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국내 및 중국 작품 소싱, 그리고 유명 작가들과 콘텐츠 제휴 계약을 맺는데 투자금을 사용할 예정"이라며 "북미 역시 콘텐츠 플랫폼 사업자 간 경쟁이 날로 치열해지고 있어 차별화된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선 양질의 콘텐츠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해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타파스미디어는 창업 초기 SK플래닛과 500스타트업, 스트롱벤처스, 페이스북 최고기술책임자(CTO)였던 아담 댄젤로 등에게 총 15억 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이후 다음(현 카카오)으로부터 약 18억 3800만 원의 투자를 유치했으며, 현재 카카오가 회사의 지분 23.11%를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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