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12.16(월)

industry

실리콘밸리서 성공신화 쓰는 '타파스미디어' [thebell interview]김창원 대표 “한국과 글로벌 연결하는 서비스 플랫폼 성장이 목표”

이호정 기자공개 2017-09-20 07:29:00

이 기사는 2017년 09월 15일 15:11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국과 글로벌을 연결하는 콘텐츠 서비스 플랫폼으로 성장하고 싶습니다."

김창원 타파스미디어 대표(사진)는 15일 더벨과 가진 인터뷰에서 "한국의 상당수 스타트업이 검증된 비즈니스 모델을 가지고 있음에도 글로벌 진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게 안타깝다"며 이 같이 말했다.

clip20170915142358
김 대표는 지난 2012년 웹툰·웹소설 서비스 플랫폼 타파스미디어를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창업했다. 히어로물 위주인 북미 시장에 한국식 웹툰 서비스를 선보이면 신선한 바람을 불러일으킬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녹록치 않았다. 미국 내 출판사와 작가들에게 비즈니스 모델을 설명했지만 누구도 선뜻 동참하겠다는 뜻을 내비치지 않아서다.

하지만 김 대표는 포기하지 않았다. 꾸준히 출판사와 작가들과 관계를 형성하는데 주력했다. 그 결과 타파스미디어에 대한 입소문이 서서히 퍼지기 시작했고, 콘텐츠가 하나둘 쌓이면서 플랫폼 사업자로서의 성장가능성도 인정받으며 국내외 벤처캐피탈 및 엔젤투자자로부터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타파스미디어는 창업 초기 SK플래닛과 500스타트업, 스트롱벤처스, 페이스북 최고기술책임자(CTO)였던 아담 댄젤로 등에게 총 15억 원의 투자를 받았고, 이후 다음(현 카카오)으로부터 약 18억 3800만 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또 최근에는 SBI인베스트먼트, 이앤인베스트먼트, 아이디벤처스, 메디치인베스트먼트 등 4개 벤처캐피탈로부터 약 73억 원을 투자받았다.

김창원 대표는 "현지(북미)에서 한국식 웹툰 및 웹소설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는 곳이 없고, 철저하게 현지화 전략을 구사한 덕에 우여곡절을 겪긴 했지만 지난 5년 간 성장할 수 있었다"며 "타파스미디어에서 활동하고 있는 작가는 현재 3만명 정도 되고 월평균 페이지뷰는 1억 5000만 건, 매출은 20% 정도씩 꾸준히 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양질의 콘텐츠가 타파스미디어의 차별화된 경쟁력을 만드는 핵심 요소인 만큼 두 번째 성장을 위한 다양한 사업계획을 짜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가 타파스미디어의 두 번째 성장을 위해 구상하고 계획은 마케팅, 지사 설립, 작가 육성 프로젝트 등 세 가지다. 우선 마케팅은 작품을 올린 작가가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등을 통해 직접 홍보하는 방식으로 전개할 예정이다. 북미의 경우 한국과 달리 포털사이트의 영향력이 크지 않고, 작가가 직접 지인들에게 입소문을 내는 게 효과적이란 게 김 대표의 얘기다.

지사 설립은 내년 미국 LA에 설립할 계획이다. LA가 미국 내 콘텐츠 생산 중심지라 여기에 소싱을 전문적으로 하는 사무소를 설치하면 더욱 다양하고 양질의 작품을 독자들에게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어서다. 마지막으로 작가 육성은 타파스미디어의 사업다각화 일원이다. 콘테스트를 통해 아마추어 작가 10명 정도를 선발해 프로작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이들이 생산한 콘텐츠를 통해 IP(지식재산권) 라이센서 사업 등으로 확장해 나가겠다는 게 김창원 대표의 계획이다.

김 대표는 "지금까지는 마케팅을 하지 않아 왔지만 유저와 양질의 콘텐츠 확보를 위해 이제는 (마케팅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보고 있다"며 "지사 및 작가 육성은 향후 영화와 드라마, 출판업 등 IP(지식재산권) 사업으로 영역을 확장해 나가기 위한 포석"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개인적으로 M&A(구글에 테터앤컴퍼니 매각)는 해본 적이 있어 타파스미디어는 기업공개(IPO)를 해보고 싶다"며 "지금과 같은 성장 속도가 유지되면 3~4년 후면 IPO가 가능하지 않을까 싶다"고 밝혔다. 이어 "검증된 비즈니스 모델을 가지고 있는 한국의 스타트업들이 한국에만 머물지 말고 철저한 현지화 전략을 통해 미국이나 유럽, 중남미 등으로 뻗어나가길 바란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더벨 서비스 문의

02-724-4104

유료 서비스 안내
(주)더벨
주소서울특별시 중구 무교로 6 (을지로 1가) 금세기빌딩 5층대표/발행인성화용편집인이진우등록번호서울아00483등록년월일2007.12.27 / 제호 : 더벨(thebell)
발행년월일2007.12.30청소년보호관리책임자이현중
문의TEL : 02-724-4100 / FAX : 02-724-4109서비스 문의 및 PC 초기화TEL : 02-724-4103기술 및 장애문의TEL : 02-724-4159

더벨의 모든 기사(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복사와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 thebel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