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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B 루키' YJA·웨일, PE펀드 결성 순항 최소 결성금액 초과···민간 LP 추가 모집

송민선 기자/ 한형주 기자공개 2017-10-23 14:36:31

이 기사는 2017년 10월 18일 14:2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KDB산업은행이 선정한 루키 리그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들의 펀드 결성 작업이 순항하고 있다. YJA인베스트먼트와 웨일인베스트먼트 모두 민간에서 모집해야 하는 최소 금액 이상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진다.

18일 IB업계에 따르면 YJA인베스트먼트는 11월 초까지 590억 원 규모 블라인드펀드를 결성(클로징)하기 위해 캐피탈사와 생명보험사 위주로 막바지 투자자(LP) 모집을 진행 중이다. 목표 금액 가운데 540억 원을 확보했으며, 추가로 50억 원을 모집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YJA인베스트먼트는 지난 7월 산업은행이 400억 원을 출자하는 'PE 펀드 사업'의 루키 리그 운용사로 선정됐다. 최종 선정일로부터 9개월의 펀드 결성 기간을 부여하므로 내년 4월까진 여유가 있지만 이미 민간에서 모집해야 할 최소 금액을 달성한 만큼 펀드 론칭을 앞당길 계획이다.

YJA인베스트먼트는 산업은행 출자제안서 제출 단계에서 이미 자체계정과 SK증권, 하이투자증권 등을 통해 투자확약서(LOC)를 확보해뒀다. 산업은행이 정한 민간 LP 최저 모집 금액 100억 원을 이미 충족한 상태지만, 총 펀드 결성 목표액을 590억 원으로 상향해 추가로 LP를 모집한다는 설명이다.

또 다른 산업은행 루키 리그 PEF 운용사인 웨일인베스트먼트 역시 민간 LP에서 약 150억 원 규모의 조건부 LOC를 받았다. 하지만 총 600억 원 규모의 펀드 론칭을 목표로 내년 1분기까지 추가 LP를 모집할 계획이다. 웨일인베스트먼트에 출자를 검토 중인 기관 가운데 올해 출자 예산을 모두 소진한 곳이 있어 여유 있게 펀딩을 마무리한다는 설명이다.

한편 올해 산업은행 PE 펀드 출자사업엔 27개사가 지원했고 5곳이 선정됐다. 대형 리그엔 JKL파트너스, 중형리그엔 네오플럭스, 소형리그는 이앤에프PE가 운용사로 정해졌다. 루키리그엔 YJA인베스트먼트와 웨일인베스트먼트가 뽑혔다. 선정된 운용사들은 최종선정일인 7월 14일부터 9개월 안에 펀드 결성을 마쳐야 한다.

통상 루키 리그 운용사의 경우 트랙레코드가 충분치 않은 신생 회사인 만큼 민간매칭으로 확보해야 하는 금액이 부담으로 작용하곤 하지만, YJA인베스트먼트와 웨일인베스트먼트의 경우 운용역 개인의 굵직한 트렉레코드 덕분에 최소 펀드 결성 금액을 조기에 달성한 것으로 보인다.

YJA인베스트먼트는 구조조정 전문가로 알려진 유은상 전 큐캐피탈 부회장이 2015년 설립한 운용사로, 2016년 SK증권 PE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산은캐피탈 인수전에 뛰어들었다. 다만 당시 매각자의 유효조건 자체가 성립되지 않아 최종 유찰됐다.

웨일인베스트먼트는 IBK투자증권 IB사업부문장을 지낸 설종만 대표가 2016년 11월 설립한 운용사로, 김성은 전무 등 IBK투자증권 핵심 투자인력이 운용역을 맡고 있다. 최근 칸서스자산운용 인수 본계약을 체결하는 등 활발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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