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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매각주관사, MDM도 찾아갔다 피데스개발·신영 등 부동산 개발업체와도 접촉

이상균 기자/ 이명관 기자공개 2017-11-13 08:22:11

이 기사는 2017년 11월 10일 16:26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대우건설 매각주관사가 MDM 등 부동산 개발업체를 찾아가 입찰 참여를 제안한 것으로 확인됐다. 그동안 잠재적인 인수 후보로 국내와 해외 건설사들이 주로 거론됐던 것과는 차이가 크다.

1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대우는 MDM과 피데스개발, 신영 등과 접촉해 대우건설 인수전에 참여할 것을 권유했다. 미래에셋대우 관계자는 "이들 3개 업체를 포함해 다수의 부동산 개발업체들과 접촉했다"며 "다만 이중에서 어느 업체가 입찰에 참여하는지는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매각주관사의 역할은 대우건설 매각을 성사시키기 위해 세일즈를 하는 것"이라며 "200여 곳의 리스트를 만들어놓고 건설사뿐 아니라 부동산 개발업체 등 다양한 업종의 기업들과 접촉했다"고 설명했다.

미래에셋대우가 접촉한 MDM과 피데스개발, 신영 등은 국내에서 손꼽히는 부동산 개발업체다. 문주현 회장이 설립한 MDM그룹은 핵심 계열사인 MDM과 MDM플러스, 부동산 신탁사인 한국자산신탁을 비롯해 총 14개 계열사를 거느리고 있다. 지난해 그룹 매출액은 1조 2645억 원, 영업이익은 4720억 원에 달했다. 현금 보유액은 3400억 원이 넘는다.

부동산 개발업체 1세대인 신영도 지난해 7개 계열사의 총 매출액이 1조 5000억 원을 육박했다. 영업이익은 1850억 원이다. 그동안 골칫거리였던 청주 사업 미분양을 해결하면서 실적이 반등했다.

피데스개발은 지난해 매출액 3380억 원, 영업이익 344억 원으로 상대적으로 규모는 작지만 대우건설 출신 인력으로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창립 멤버인 김건희 회장과 김승배 대표가 모두 대우건설 주택사업부에서 근무했다.

이들 부동산 개발업체가 대우건설 인수전에 뛰어들지 여부는 미지수다. 일단 MDM은 입찰에 참여할 계획이 전혀 없다고 밝혔다. MDM 관계자는 "우리는 건설사를 인수할 계획이 전혀 없다"며 "시행사로서 다수의 건설사들간 입찰을 붙여 시공사를 선정하는 현재의 방식을 포기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한편 대우건설 매각주관사인 미래에셋대우와 BoA메릴린치는 오는 13일 오후 3시까지 예비입찰제안서를 접수받는다. 앞서 지난 6일까지 20여개 업체가 비밀유지확약서를 제출하고 투자안내서(IM)를 받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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