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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에쿼티, '메타넷' 엑시트 추진 보유지분 30% 전량 매각..일부 FI 투자 타진

한형주 기자/ 송민선 기자공개 2017-12-28 17:20:38

이 기사는 2017년 12월 25일 13:2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앵커에쿼티파트너스가 보유 중인 ㈜메타넷 지분이 매물로 나왔다. 거래 대상은 약 30%다.

25일 PE업계에 따르면 앵커에쿼티파트너스는 최근 해당 지분 매각을 위한 프로세스를 밟기 시작했다. 일부 재무적 투자자(FI)들을 중심으로 인수 검토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메타넷은 지난 2000년 ㈜메타넷홀딩스로 설립된 이후 2001년 ㈜메타넷호라이즌으로 사명을 바꾼 뒤 2002년부터 현재의 상호를 쓰고 있다. 자회사 지분을 소유해 사업내용을 지배하는 지주사업, 자회사에 대한 자금 및 업무지원 등을 주 영업목적으로 하고 있다. 작년 말 기준 종속회사는 △메타넷엠씨씨(지분율 100%) △빌포스트(96.91%) △에스앤제이네트웍스(98.79%)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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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금융감독원

같은 기간 부채(약 6억 원)를 포함한 자산 규모는 932억 원, 매출액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60억 원, 45억 원을 기록했다.

사실 ㈜메타넷은 앵커에쿼티파트너스가 애당초 계획한 투자처는 아니었다. 2012년 골드만삭스PIA 출신 안상균 대표를 필두로 처음 투자한 대상은 자회사인 콜센터 아웃소싱 업체 메타넷엠씨씨. 당시 안 대표의 독립 후 첫 투자 실적이란 점에서 관심을 모았다. 안 대표는 앵커에쿼티파트너스를 통해 메타넷엠씨씨의 유상증자에 참여, 500억 원 어치 신주를 취득해 40%대 지분율로 2대주주 지위에 올랐다.

그러다 작년 들어 앵커에쿼티파트너스가 메타넷엠씨씨 지분을 전량 현금화(엑시트)한 뒤 다시 지주사 ㈜메타넷에 투자한 것이다. 그렇게 새로 확보한 지분은 30%가량이다. 기존 대주주이자 컨설팅펌 AT커니 대표로도 잘 알려진 최영상 회장의 ㈜메타넷 지분율은 96.61%에서 60%대로 떨어졌다. 앵커에쿼티파트너스는 ㈜메타넷의 또 다른 자회사인 DM(다이렉트메일) 서비스 업체 빌포스트의 성장성을 메타넷엠씨씨보다 높게 평가해 엑시트 전략을 수정한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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