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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생건-태극제약, 공동대표체제 구축 최승만 LG생건 화장품연구소 부문장 신규 선임…80% 지분 인수 후속 조치

김기정 기자공개 2018-02-23 08:13:02

이 기사는 2018년 02월 22일 15:0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LG생활건강이 자사 연구소 인력을 태극제약 대표로 투입했다. 신임 대표는 오너일가인 이창구 대표와 공동으로 회사를 이끌어간다. 지난해 LG생활건강이 태극제약 지분 80% 양수를 결정한 데 따른 후속조치다.

2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태극제약은 지난해 말 LG생활건강 출신 최승만 부문장을 공동대표로 선임했다. 홀로 대표직을 유지해왔던 이창구 대표는 앞으로 최 신임 대표와 함께 회사를 꾸린다. 이 대표는 창업주 고(故) 이우규 회장의 아들이다.

1995년 LG생활건강에 입사한 최 신임 대표는 의약외품 및 기능성 화장품 사업 개발 업무를 주로 담당했던 인물이다. LG생활건강 화장품연구소 부문장 등을 거쳤다. 연구개발을 맡았던 경력이 선임의 주된 배경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이번 선임은 지난해 11월 LG생활건강의 태극제약 지분 80% 인수 결정에 발맞춰 단행됐다. LG생활건강은 외연고제 생산에 강점이 있는 태극제약을 인수해 신성장동력인 이른바 '더마 화장품' 경쟁력을 강화에 나섰다.

LG생활건강은 최근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단행해 지분율을 91.7%까지 제고했다. 실질적인 경영권을 행사할 수 있는 충분한 지분율이다.

공동 경영 체제 구축은 향후 독립 경영에 나서기 위한 사전작업 성격이 짙다. 현재 LG생활건강은 제약사업이라는 특수성과 전문성을 감안해 최소 인력을 태극제약에 보내 유기적으로 업무를 진행하고 있다.

LG생활건강 관계자는 "제약사업에 관련된 현재 경영진의 노하우와 통찰력을 활용하기 위해 공동 경영 체제를 구축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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