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삼성물산 합병 찬성 결정' 내부감사 착수 한국GM, 기업유지 불확실 감사보고서 '의견거절'
더벨 공개 2018-03-30 07:24:15
이 기사는 2018년 03월 30일 07:24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국민연금, '삼성물산 합병 찬성 결정' 감사 착수 [SBS]국민연금공단이 지난주 내부 감사에 들어간 사실이 확인됨. SBS가 제기한 제일모직 자산 평가의 문제점과 관련해 기금운용본부 리서치팀 관계자들이 우선 감사를 받았음. 기금운용본부는 에버랜드 땅을 포함한 제일모직의 부동산 가치를 3조 2000억 원으로 평가함. 이는 다른 회계법인들보다 1.7배에서 3.4배, 세계 최대 의결권 자문사인 ISS보다는 23배나 높은 수치였음. 리서치팀은 증권사 보고서들 가운데 공시지가를 반영하거나 중립적 분석을 한 보고서의 평가가 3조 원이 조금 넘는 수준이었다고 해명함.
한국GM, 기업유지 불확실 감사보고서 '의견거절' [머니투데이]
한국GM이 다음달 초 감사보고서 공개를 앞둔 가운데, 28일 밤 열린 긴급이사회에서 외부감사인의 '의견거절'이 나온 것으로 확인됨. 2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전일 저녁 이사회에서 한국GM 감사보고서는 '기업 유지 가능성이 없어보이고 불확실하다'는 이유로 외부감사인 의견거절로 나왔음. 한국GM 재무제표에 대한 외부감사인은 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 한국GM은 '주식회사의 외부감사에 관한 법률(외감법)'에 따라 해마다 감사를 받음. 주식회사는 사업보고서에 공인회계사의 감사보고서를 첨부하고 감사의견을 표명하며 감사의견에는 적정의견, 한정의견, 부적정의견, 의견거절 4가지가 있음. 한국GM의 경우 상장 회사가 아니어서 '의견거절'이 당장 시장에 큰 영향을 주지는 않음. 이날 이사회는 저녁 8시에 열려 10시가 넘어 끝났음. 한국GM은 이사회 보고사항(감사인 의견거절) 및 결의사항(차입금 정식 만기 연장 및 이자율 하향조정)을 토대로 30일 주주총회를 열 예정.
'1조 大魚' 젠바디, 감사의견 '한정'… 올 상장 무산 [주요언론]
올 상반기 최대 바이오 기업공개(IPO)로 꼽힌 지카 바이러스 진단키트 제조사 젠바디가 코스닥시장 상장을 눈앞에 두고 감사의견 ‘한정'을 받았음. 이 때문에 젠바디는 빨라야 내년 하반기께나 상장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옴. 2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젠바디는 지난 28일 외부감사인인 삼덕회계법인으로부터 2017년 감사보고서에 대해 감사의견 ‘한정'을 받고 이 같은 사실을 벤처캐피털 등 주주들에게 통보함. 삼덕회계법인은 감사의견 한정의 근거로 "재고자산에 대한 충분한 자료를 확보하지 못해 재무성과와 현금흐름의 수정 여부를 결정할 수 없다"고 밝혔음. IB업계 관계자는 "외부감사를 받지 않는 벤처회사는 수기로 재고자산 정리나 재무제표를 작성하는 등 회계처리에 미숙한 부분이 많다"며 "젠바디도 최근 2~3년간 급성장하는 과정에서 기술 개발과 영업 확대에 치중하다 보니 자료 보존에 미흡했던 것으로 안다"고 말했음.
한미FTA '환율' 논란…미국 "함께 타결" vs 한국 "별개 협상" [주요언론]
한미 양국이 자유무역협정(FTA) 개정협상과 환율 문제를 사실상 '패키지'로 함께 협상했는지를 두고 논란이 이어지고 있음. 미국이 한미FTA 협상 결과와 환율 협의를 하나의 성과로 발표했기 때문인데, 우리 정부는 두 사안이 전혀 별개로 같은 테이블에서 논의한 적이 없다고 해명함. 전문가들은 이런 논란이 발생한 원인으로 다양한 현안을 하나의 큰 '정부 대 정부' 협상으로 보는 미국과, 개별 부처 차원에서 대응하는 우리나라의 협상 접근법의 차이를 지적함. 미국이 한미FTA 협상 성과를 포장하려고 환율 문제를 같이 언급했을 가능성도 있음. 한미FTA 협상을 담당한 미국무역대표부(USTR)는 28일(현지시간) '미국의 새 무역정책과 국가 안보를 위한 한국 정부와의 협상 성과'라는 제목의 보도자료에서 4가지 성과 중 하나가 '환율 합의'(Currency Agreement)라고 밝혔음.
LG디스플레이, 中난징 LCD 모듈공장 증설 [서울경제]
LG디스플레이가 중국 난징 액정표시장치(LCD) 모듈 공장을 증설한 것으로 확인됨. 기존 PDP 모듈 공장을 리모델링한 것으로 이를 위해 국내 LCD 모듈 장비 이전과 신규 장비 입고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짐. 기존 난징 3개 모듈 공장(N1~N3)에 이은 4번째 공장 ‘N4'로 이곳에서 연간 2,000만대의 정보기술(IT) 기기 및 자동차용 LCD 모듈을 생산할 계획. 29일 LG디스플레이와 업계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 난징 법인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진행한 증설 작업을 최근 마무리하고 장비 가동 테스트를 실시. 이르면 오는 2·4분기 중 양산에 돌입. 지난해까지 총 3개의 공장에서 LCD 모듈을 생산해 왔는데 1개 공장의 생산 능력이 더해지는 것. 기존 3개 LCD 모듈 공장의 생산 능력은 연간 5,000만대 수준. 이번 공장 증설로 연간 생산 능력이 7,000만대로 확대될 예정. 디스플레이 업계 관계자는 "통상 디스플레이 모듈 공장 건설부터 장비 확보까지 1조원가량이 필요하지만 난징 N4의 경우 공장 건설비가 빠지는 만큼 투자비는 비교적 적을 것"이라고 말했음.
쿠팡, 투자금 1500억 추가 확보…자금줄 숨통 [뉴스1]
투자유치를 추진해 온 쿠팡이 증자형태로 약 1500억원의 자금을 확보한 것으로 확인됐음. 29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쿠팡은 약 1500억원의 금액을 손에 쥐었음. 주당 약 5000만원 수준의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으며, 그 직전 투자받은 것으로 전해진 금액까지 합치면 약 2000억~2200억원 수준일 것으로 추정됨. 쿠팡은 현재의 사업구조를 유지하기 위해 투자금 유치가 절실한 상황. 이를 위해 쿠팡은 국내 기관 및 해외투자업체들과 접촉해 왔음. 업계에서는 쿠팡이 이번 투자유치에 성공함에 따라 최소한 올해 상반기까지의 자금 흐름이 원활해 질 것으로 보고 있음. 앞서 쿠팡은 2014년 소프트뱅크로부터 10억달러(약 1조1000억원)의 투자를 유치했고 약 2년동안 물류사업 등에 투자하며 소진함.
삼성바이오 시총, 현대車 넘었다 [주요언론]
삼성바이오로직스가 현대자동차를 제치고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4위로 올라섰음. 2016년 11월 상장한 지 1년4개월 만임. 이로써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셀트리온에 이어 유가증권시장 시총 4위에 올랐음.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2일 포스코를 제치고 시총 5위에 등극한 이후 한 달도 안돼 시총 순위가 한 계단 뛰어오른 셈. 증권업계에선 "유가증권시장 시총 ‘빅4' 중 두 곳이 바이오기업으로 채워진 건 한국 경제의 패러다임이 철강, 자동차 등 전통 제조업에서 바이오산업으로 이동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사례"라는 평가가 나옴. 일각에서는 삼성바이오로직스를 비롯해 셀트리온 등 바이오주의 ‘몸집'(시가총액)이 크게 불어나면서 예기치 않은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옴.
현대차 지배구조 개편 3대 궁금증 [한국경제]
현대차그룹이 지주사 전환 대신 현대모비스를 그룹 정점에 세우고 순환출자 고리를 끊는 방안을 꺼내든 이유에 관심이 모아짐. 자동차 및 증권업계에서는 향후 인수합병(M&A)에 걸림돌이 될 지주사 관련 규제를 피하기 위한 조치라고 분석. 공정거래법상 지주사 체제를 갖추면 지주사와 여러 자회사가 공동 투자해 다른 기업을 인수하는 게 불가능해짐. 조(兆) 단위 자금을 투입해야 살 수 있는 기업의 경우 계열사 한 곳이 모든 자금을 부담해야 하기 때문에 경쟁사들을 제치고 인수에 성공하기 쉽지 않기 때문. 현대·기아차의 완성차 사업 경쟁력을 고려한 결정이라는 분석도 나옴. 지주사 개편을 위해 현대모비스뿐만 아니라 현대차와 기아차를 각각 투자·사업부문으로 쪼개면 두 회사의 미래차 사업 확장성이 훼손될 수 있다는 판단이 작용했다는 후문. ‘사회적 책임'을 강조한 정 회장 부자의 의지가 반영된 것이란 관측도 제기됨. 제대로 세금을 내고 지배구조 개편의 정당성을 확보해야만, 사회적 공감을 얻고 논란을 막을 수 있다는 오너 일가의 뜻이 반영됐다는 것.
술렁이는 中企 홈쇼핑… 2곳 CEO 공모 '시동' [한국경제]
나란히 불명예 퇴진해 공석이 된 중소기업 전용 홈쇼핑 사장 자리에 각종 하마평이 쏟아지고 있음. 홈앤쇼핑은 30일 사장 공모를 위한 공고를 내고 본격적인 선출 절차에 들어감. 강남훈 전 사장이 채용비리 의혹 등을 받고 물러난 지 9일 만임. 공영홈쇼핑도 6월 중순 대표 선임을 목표로 임원추천위원회를 꾸리기 시작했음. 신규 선임될 두 곳의 사장에겐 무거운 과제가 주어져 있어 제대로 된 사람을 뽑아야 한다는 게 대체적 의견임. 공영성을 해치지 않으면서 사업에서도 성과를 내야 하는 게 숙제. 중소기업 판로를 뚫어주며 매출과 이익을 동시에 늘려야 함.
의료기기社 눈물 쏟게한 '이중규제' [한국경제]
"8년 동안 150억원을 들여 어렵게 개발한 제품을 해외에서는 인정하는데 정작 한국에서는 홀대하고 있으니 답답할 뿐입니다." 중소 의료기기업체 알로텍 고정택 대표의 하소연임. 이 회사가 2015년 세계 최초로 개발한 일회용 의료 핸드피스가 미국 수출 계약까지 이뤄졌지만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제품 효과 검증에 시간이 필요하다는 이유로 8개월째 판정을 보류하고 있음. 이 제품은 3년 전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임상시험을 거친 뒤 안전성과 유효성을 검증받아 품목허가(판매허가)를 받았음. 지난해 미국 의료기기업체 아이래미디와 5600만달러 규모의 수출 계약을 맺었음. 하지만 보험 급여 여부를 결정하는 심평원이 부작용 등을 이유로 결정을 미루면서 수출 계약이 무산될 상황. 보험 급여 없이는 국내에서 판매가 사실상 어렵기 때문. 고 대표는 "아이래미디가 한국 내 판매 실적과 판매가에 대한 자료를 요청하고 있지만 출시가 늦어지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본계약이 무산되지 않을까 걱정"이라고 말했음.
구본준 "R&D인재, 제대로 보상받게 하겠다" [주요언론]
R&D를 중요시하는 구본준 부회장이 가장 좋아하는 행사 중 하나가 지난 28일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열렸음. LG 계열사들이 1년간의 R&D 성과를 전시하고 시상하는 ‘연구개발 성과 보고회'임. 보고회에는 구 부회장을 필두로 박진수 LG화학 부회장, 한상범 LG디스플레이 부회장, 조성진 LG전자 부회장 등 계열사 최고경영진과 R&D 책임자 120여 명이 총출동함. 계열사별로 14개 연구팀을 뽑아 시상했고, 기여를 많이 한 11명은 임원급 대우를 받는 연구위원으로 승진시켰음. 수상작은 양산에 들어가 실적에 기여하고 있거나 조만간 상용화가 기대되는 기술들임. 이번 보고회에서 구 부회장은 "R&D는 사업 경쟁력 강화와 미래 준비의 원천"이라며 "단기 성과에 연연해 R&D 인재 확보와 투자를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함.
판 커지는 TDF 시장… 출시 2년 만에 1兆 '눈앞' [한국경제]
연금상품인 타깃데이트펀드(TDF)시장이 빠르게 커지고 있음. 작년 3월만 해도 국내 자산운용사가 내놓은 전체 TDF펀드 설정액은 1406억원에 불과했지만 1년 만에 9183억원까지 늘어 6배 이상으로 덩치를 불렸음. TDF가 인기를 끄는 건 퇴직연금 투자가 편리하기 때문. TDF는 투자자의 은퇴 시점을 고려해 생애주기별로 자산을 배분함. 은퇴가 한참 남은 청년기에는 성장주나 고수익 채권 등에 자산을 집중하고, 은퇴시기가 가까워질수록 배당주나 국·공채 비중을 높여 안정적으로 운용하는 식. 미국에서는 1조2000억달러(약 1279조원)어치가 판매됐을 정도로 대중적인 상품. 국내에선 7개 운용사가 TDF 상품을 판매하고 있음. 대부분 TDF 운용 경험이 있는 외국 운용사와 손잡고 한국인의 생애주기에 맞춰 운용하는 상품을 내놨음.
미래에셋대우·NH투자, 런던 오피스 빌딩 공동 매입 [주요언론]
자기자본 1∼2위 증권사인 미래에셋대우와 NH투자증권이 영국 런던의 오피스 빌딩을 함께 매입했음. 2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NH투자증권과 미래에셋대우는 런던 핵심업무지구(CBD)에 있는 오피스 빌딩 '캐논브리지하우스'를 최근 3800억원에 매입. 양사가 900억원씩 총 1800억원을 투자했고 나머지 2000억원은 대출로 조달. NH투자증권과 미래에셋대우는 각각 보유지분 가운데 500억원씩 국내 기관투자자에게 재매각하고 400억원어치씩은 계속 보유한다는 방침. 양사는 미국 사모펀드(PEF)인 블랙스톤으로부터 경쟁 입찰을 통해 이 빌딩 지분을 인수.
최종구 "금호타이어 법정관리 대책 검토..데드라인 연장없다" [머니투데이]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금호타이어 법정관리시 피해에 대한 대책 마련을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음. 하루 앞으로 다가운 데드라인 연장 가능성은 없다고 못박았음. 최 위원장은 29일 서울 여의도 KDB산업은행에서 열린 성장지원펀드 출범식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금호타이어 노조가 해외자본 유치, 자구계획에 동의하지 않으면 법정관리로 가는 것 외에는 아무 수단이 없다"며 "채권단은 물론이고 정부로서도 그외에 어떠한 수단도 갖고 있지 못한 게 현실"이라고 밝힘. 데드라인 연장 가능성에 대해선 "채권단이 임의로 늘리고 말고 할 게 아니다"며 "날짜는 그대로다"라고 잘라 말했음. 최 위원장은 이어 "법정관리에 가게 되면 회사 경영 상태를 봐도, 회계법인 실사와 채권단이 파악한 바로도 청산 가능성이 상당히 높은 것으로 보여진다"며 "지역경제에 미치는 피해가 적지 않을 것으로 보여 그에 대한 대책 마련을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음.
뿔난 현대모비스 주주들…"주총서 보자" [매일경제]
현대차그룹주(株) 투자자들 간에 희비가 엇갈리고 있음. 현대글로비스는 현대모비스의 핵심 사업부를 넘겨받게 되면서 현대차그룹 지배구조 개편의 최대 수혜주로 급부상했음. 반면 '알짜' 사업인 국내 부품 부문을 잃게 된 현대모비스 주주들은 주주가치 훼손에 대한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음. 여기에 현대모비스와 현대글로비스 간 합병 비율이 현대모비스에 불리하게 정해졌다는 분석이 제기되면서 현대모비스 주주들 불만이 고조되는 분위기임. 현대모비스의 존속 부문과 분할 부문 비율은 순자산가치 기준 0.79대0.21임. 이어 현대글로비스는 현대모비스에서 분할된 국내 모듈 및 국내 AS부품 사업과 합병하게 되는데, 이 과정에서 합병 비율은 0.61대1로 결정됐음. 분할·합병 비율에 따라 가령 현대모비스 주식 100주를 보유하고 있는 주주라면 변경 상장이 완료되는 시점에 현대모비스 주식 79주와 현대글로비스 주식 61주를 교부받게 됨.
신동빈 회장, 국정농단·경영비리 항소심 병합심리 신청 [헤럴드경제]
박근혜 정부의 국정농단 사건에 연루돼 1심에서 징역 2년6개월 실형을 선고받은 신동빈(63) 롯데그룹 회장 측이 별도 심리중인 경영비리 사건과 항소심 재판을 같이 받게 해달라고 법원에 요청했음. 29일 법조계에 따르면 신 회장 측 변호인은 이날 국정농단 사건 항소심을 맡은 서울고법 형사4부(김문석 부장판사)에 사건 이부(移部) 신청서를 제출. 롯데 총수일가 경영비리 사건의 항소심을 심리 중인 같은 법원 형사8부(강승준 부장판사)엔 사건 병합 신청서를 냈다. 형사4부가 맡은 사건을 형사8부로 옮겨 함께 심리해달라는 것. 형사4부는 첫 공판준비기일이 열리는 다음달 4일 신 회장 측 신청을 검토해 이부 여부를 결정할 방침.
양웅철 현대차 R&D총괄부회장 "픽업트럭 생산 여러 시나리오 있어" [한국경제]
"한국산 수입 철강에 대한 미국의 추가 관세가 면제돼 다행입니다. 픽업트럭(관세 철폐 20년 연장)은 별문제 없도록 대응하겠습니다." 양웅철 현대자동차 연구개발(R&D) 총괄부회장은 2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제이컵 재비츠센터에서 열린 ‘2018 뉴욕 국제 오토쇼'에서 기자와 만나 "픽업트럭 생산은 여러 가지 유동적인 시나리오가 있었다"며 이같이 말했음.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재협상 결과가 아주 나쁘지는 않다는 뜻이었음. 최근 현대·기아차는 2011년형 소나타 등 일부 차량의 에어백 불량으로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 조사를 받고 있음. 양 부회장은 "에어백은 (도요타가 몇 년 전 겪었던 다카타 에어백과 같은) 큰 문제는 아니다"며 "미국에서 그런 리콜 조사는 자주 있다"고 설명.
4년새 이익 1조 줄어든 카드사···대형가맹점에 수수료 인상 포문 [서울경제]
영세·중소 가맹점 수수료 인하로 실적이 준 카드사들이 이를 만회할 유일한 대안인 대형 가맹점 수수료 인상을 위해 포문을 열었음. 하지만 대형 가맹점도 수수료 인상에는 부정적이어서 전운이 도는 분위기. 29일 업계에 따르면 신한·KB국민·롯데·우리·하나·비씨 등 6개 전업계 카드사 노조로 구성된 카드사노동조합협의회는 다음달 대형 가맹점 수수료 실태를 조사하기 위한 연구용역에 착수할 계획. 카노협의 한 관계자는 "대형 가맹점이 납부하는 수수료율 수준이 적절한지를 보여주는 정확한 통계가 현재는 전혀 없다"며 "대형 가맹점 기준을 구체적으로 정한 뒤 곧바로 연구용역을 맡길 것"이라고 밝혔음. 매출 규모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대형마트나 백화점 등 대형 가맹점의 수수료율을 인상하기 위해 기초작업에 나서겠다는 것.
출범 첫 해 1000억대 손실 낸 카카오뱅크 [서울경제]
인터넷전문은행 카카오뱅크가 지난해 1,042억원의 영업손실을 냈음. 영업을 시작한 첫해였던 만큼 서비스 구축과 각종 마케팅 등에 비용을 많이 투입한 것이 손실 원인. 카카오뱅크가 공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카카오뱅크는 이자수익 503억원을 포함해 약 689억원의 영업이익을 냄. 그러나 영업비용만 1,731억원을 쓰며 지난해 1,042억원의 적자를 시현. 적자 중 상당 부분은 판매비·관리비(753억원), 수수료(552억원)가 차지. 카카오뱅크 체크카드는 KB국민카드가 업무를 대행하고 해외 결제는 마스터카드가 담당해 수수료를 내야 함. 고객 증가로 카드 발급 수수료와 각종 비용은 더 늘 것으로 보여 손실 규모 축소가 당장은 힘들 수 있다는 분석이 우세. 올해도 카카오뱅크의 흑자전환은 힘들 것이라는 전망도 나옴.
현대라이프생명, '푸본현대' 되나…푸본 실권주 전량 인수 추진 [주요언론]
대만의 푸본생명보험이 현대모비스가 불참하기로 한 현대라이프생명 유상증자의 실권주 전량 인수를 검토하고 있음. 최대주주가 될 경우 사명 변경, 경영진 파견 등 경영권을 적극적으로 행사할 전망. 29일 금융권에 따르면 현대라이프의 1대주주인 대만 푸본생명은 벤슨 첸 사장 등 고위 관계자들이 최근 금융감독원을 방문해 현대라이프 유상증자 계획을 설명했음. 푸본생명은 3대주주인 현대커머셜과 현대모비스의 실권주 처리를 논의 중인 가운데 실권주 전량 인수 의지가 강한 것으로 알려짐. 현대라이프 이사회 의장인 정태영 부회장이 이끄는 현대커머셜도 실권주를 전량 인수할 만큼 자본 여력이 충분치 않은 것으로 전해짐. 푸본생명측은 오는 4월말 본사 이사회에서 현대라이프 증자 참여를 최종 결정해 9월 이전에 마무리하겠다는 계획과 함께 한국에서 장기적으로 영업을 지속하겠다는 뜻도 금감원에 전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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