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bell

인더스트리

'50돌' 동국제약, 2025년 매출 1조 겨냥 [Company Watch]지난해 매출액 3548억, 5년간 연평균성장률 14%...올해 사업부문별 10% 중후반 성장 목표

이윤재 기자공개 2018-04-17 13:20:00

이 기사는 2018년 04월 16일 11:1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중견제약사 동국제약이 2025년 매출액 1조 원 달성 비전을 내걸었다. 전문의약품과 일반의약품, 헬스케어 등 전 사업부문 성장세가 가파른 걸 감안하면 불가능한 목표는 아니라는 평가다. 최근 5년간 동국제약 매출액 연평균성장률(CAGR)은 10%대 중반을 올리고 있다.

16일 동국제약이 제출한 영업보고서에 따르면 오는 2025년 매출액 1조 원 달성 비전을 갖고 있다. 창립 50주년인 올해를 도약의 원년으로 삼을 예정이다. 그간 동국제약은 대내외에 공식적으로 매출 목표 등을 밝힌 적이 없었다.

동국제약은 비전 달성을 위해서는 7년 안에 3배 가까이 몸집을 불려야 한다. 다만 동국제약의 성장세와 사업다각화 등을 감안하면 실현 불가능한 목표는 아닌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동국제약 연결기준 매출액은 3548억 원, 영업이익 501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동기대비 매출액은 14.58%, 영업이익은 6.22% 증가한 수치다. 범위를 최근 5년으로 넓혀보면 매출액 CAGR은 14.5%에 육박한다. 같은기간 영업이익도 CAGR이 13.1%로 집계된다. 산술적으로 보면 이같은 성장률이 유지될 시 7년 뒤에는 외형은 1조 원에 근접하게 된다.

실제로 동국제약은 올해도 상당한 외형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동국제약은 사업부문별 경영성과를나 목표를 밝히지 않았지만 이번 영업보고서에는 일부가 공개됐다. 사업부문별 매출액 목표는 평균 10%대 중후반으로 설정됐다.

지난해 조영제·의료기기 부문이 분사한 동국생명과학은 매출액 505억 원을 기록했다. 해외사업부는 슈퍼 항생제 원료 '테이코플라닌' 유럽 수출 등을 발판으로 약 311억 원의 매출액을 올렸다. 올해 목표는 12.5% 확대된 350억 원 매출 달성이다.

사업다각화로 시작한 헬스케어사업부는 지난해 매출액 771억 원을 올렸다. 2016년대비 37%나 확대된 수치다. 코스메슈티컬 마데카크림(제품명 센델리안24)이 선풍적인 인기를 누린 결과다. 올해도 헬스케어사업부는 20%대 매출 성장이 목표다.

동국제약은 고유사업인 전문의약품(ETC)과 일반의약품(OTC)은 정확한 실적 공개를 하지 않는다. 다른 사업부 매출을 제외하면 두 의약품 사업부문 매출액 합은 약 1900억 원 안팎으로 추정된다. ETC 부문에서는 전년대비 19.7%에 달하는 매출 성장을 이뤘다. 동국제약은 올해 ETC에서만 935억 원대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OTC부문도 주력 제품이 두 자릿수대 매출 성장을 나타내며 매출이 확대됐다.

동국제약 관계자는 "전사업부문 고른 성장과 사업다각화 등을 통해 내부에서 설정한 비전 달성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동국제약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주)더벨 주소서울시 종로구 청계천로 41 영풍빌딩 5층, 6층대표/발행인성화용 편집인이진우 등록번호서울아00483
등록년월일2007.12.27 / 제호 : 더벨(thebell) 발행년월일2007.12.30청소년보호관리책임자김용관
문의TEL : 02-724-4100 / FAX : 02-724-4109서비스 문의 및 PC 초기화TEL : 02-724-4102기술 및 장애문의TEL : 02-724-4159

더벨의 모든 기사(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복사와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 thebel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