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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인근로자공제회, 해외 PDF 운용사 내주 선정 이달 초 미국 현지 실사 완료…첫 멀티매니저 전략 방식

이윤정 기자공개 2018-04-23 09:18:02

이 기사는 2018년 04월 20일 15:26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건설근로자공제회가 이달 말 북미 PDF(사모대출펀드) 투자 운용사를 확정한다. 이달 중순에 마무리할 계획이었지만 현지 해외 실사 등으로 일정이 다소 늦어졌다.

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건설근로자공제회는 북미PDF에 대한 투자 운용사를 오는 26일 결정하기로 했다. 올해 초 북미 PDF 투자에 나선 건설근로자공제회는 1차 서류 심사를 거쳐 스탭스톤(Step Stone)과 스타 마운틴(Star Mountain Capital) 2곳을 예비 후보자로 선정했다. 건설근로자공제회는 이달 초 이들 두개 운용사에 대해 미국 현지 실사도 다녀왔다.

스탭스톤의 관리 자산은 350억달러에 이르는 대형 사모투자회사로 펀드 투자를 포함해 세컨더리, 코-인베스트먼트 방식을 다양하게 이용하고 있다. 투자 영역도 에쿼티 뿐 아니라 부동산, 인프라, 사모사채 등으로 광범위하다.

스타 마운틴은 2010년에 설립돼 미국 투자가 중심인 사모투자회사다. 상대적으로 접근성이나 투자 수익 창출 측면에서 어려운 로어 미들 마켓(lower middle-market)에 강점을 보이고 있어 북미 투자 시장에 진출하려는 투자자들에게 인기가 있다.

스탭스톤와 스타마운틴은 최근 국내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운용사들이다. 스탭스톤의 경우 우정사업본부가 진행하고 있는 해외PEF 코인베스트먼트 전략 사모펀드 위탁 운용사 콘테스트에서 1차 서류 심사를 통과한 상태기도 하다.

건설근로자공제회의 이번 북미PDF 투자는 국내 주요 연기금 및 공제회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고 있다. 그 동안 국내에서는 활용되지 않았던 '멀티매니저' 전략 방식을 도입했기 때문이다.

멀티매니저 방식은 다수의 매니저를 거느리고 있는 1개 매니저에 투자하는 방식으로 빠른 투자 집행, 투자 다양성 확보 등의 차원에서 투자 질이 높은 전략으로 평가받고 있다. 하지만 이중 수수료 체계로 인해 '개별펀드' 방식보다 지급 보수가 높다는 이유로 많은 출자자들이 멀티매니저 방식보다 개별펀드 방식을 이용해 오고 있다.

그러나 건설근로자공제회는 북미PDF 투자를 나서면서 멀티매니저 방식 도입을 심도있게 검토했다. 해외운용사에 대한 정보가 제한적인 초기 투자일 경우 여러 운용사를 접할 수 있는 멀티매니저 방식이 매우 유리하다고 판단되는 상황에서 쉽게 멀티매니저 방식을 포기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수수료 부분에 대해 실제 데이터를 가지고 분석했다. 그리고 분석 결과 멀티매니저의 가격 협상력으로 보수할인이 이뤄져 개별펀드 수수료와 크게 차이 나지 않는다는 점을 확인하게 됐다. 이에 이번 북미PDF 투자에서 '멀티매니저' 전략 방식을 선택하게 된 것이다.

펀드가 결성되기까지 투자 집행이 이뤄지지 않는 개별펀드와는 달리 멀티매니저 방식은 이미 펀드를 보유하고 있는 매니저 군단에 출자가 이뤄지는 것이기 때문에 투자 착수가 바로 이뤄진다는 장점도 있다.

건설근로자공제회의 북미PDF 투자도 운용사가 확정되는대로 바로 투자가 개시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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