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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원전선, 'R&D자금' 투자 유치 추진 신한캐피탈 상대 16억 RCPS 발행 예정, 기업가치 157억 평가

김동희 기자공개 2018-04-26 07:55:00

이 기사는 2018년 04월 25일 10:5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절연선 제조회사 삼원전선이 16년만에 첫 외부 투자를 받는다. 매년 500억원 안팎의 매출을 기반으로 영업흑자를 지속, 외부 투자유치의 필요성이 크지 않았으나 연구개발(R&D) 확대를 위해 기관투자가의 투자를 유치하게 됐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삼원전선은 오는 5월 15일 신한캐피탈을 상대로 16억원 규모의 상환우선주를 발행할 예정이다. 발행주식수는 3만 2000주이며 단가는 5만원이다.

평가한 기업가치(투자전기준)는 157억원이다. 삼원전선이 그 동안 안정적인 실적을 달성해오고 있는 것을 감안할 때 비교적 낮은 기업가치로 투자를 유치한 것으로 평가된다.

실제로 삼원전선은 외부감사를 받기 시작한 2007년이후 지금까지 10년 동안 영업흑자를 지속하고 있다. 매출액도 500억원 안팎을 유지하고 있다. 영업이익률이 높은 편은 아니지만 항상 1%대 후반을 기록해 사업의 안정성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국전력 등 안정적인 매출처를 상대로 전선 공급을 지속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다만 마진이 높지 않아 이익규모는 크지 않았다. 지난 2011년 한전 전력선 입찰담합 업체에 포함돼 과징금을 부과받은 이후 이익률은 1%대로 낮아졌다. 실제로 2007년부터 2011년까지 영업이익률은 평균 3.47%를 기록했다.

삼원전선은 지난해에도 매출 544억원에 영업이익 14억원을 달성했다. 영업이익률은 모처럼 2.6%를 기록했다.

삼원전선은 1997년 설립된 절연선 제조회사로 지난 2003년부터 오승훈 대표가 회사를 이끌고 있다. 고무절연 코드용 케이블, 용접용 케이블, 선박용케이블, 비닐절연 코드용 케이블 등을 생산하고 있다. 본점은 충청북도 음성군 대소면에 있으며 임직원은 74명이다. 최대주주는 5명인데 오승훈 대표와 특수관계자의 지분율이 77.09%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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