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5.26(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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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 휴젤' 꿈꾸는 제테마, 한국증권 손 잡았다 주관사 맨데이트 부여, 휴메딕스·휴젤 등 바이오 레코드 감안

김시목 기자공개 2018-05-10 14:42:34

이 기사는 2018년 05월 08일 15:31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제2의 휴젤을 꿈꾸는 제테마가 상장 파트너로 한국투자증권의 손을 잡았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제테마는 기업공개(IPO) 주관사로 한국투자증권을 선택했다. 미래에셋대우 등 복수 증권사 IB를 두고 고심해오다 결론을 내린 것으로 파악된다. 앞서 제테마는 제안서 접수, 프레젠테이션(PT) 등 경쟁 입찰 방식으로 주관사 선정 작업을 진행했다.

제테마는 주관사 선정 과정에서 한국투자증권의 바이오 벤처기업 상장 레코드와 경쟁력을 높게 산 것으로 파악된다. 한국투자증권은 2014년 휴메딕스, 2015년 휴젤 IPO를 나란히 주관했다. 제테마 핵심 인력들이 휴메딕스 창업자들이란 점에서 인연도 깊었다.

특히 제테마는 보톡스와 필러 사업을 축으로 고속성장을 보인 휴젤의 증시 안착에 상당히 의미를 부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휴젤은 IPO 당시 공모 흥행에 실패하면서 낮은 몸값으로 코스닥 시장에 들어갔다. 하지만 이후 고공비행을 이어가더니 2조원을 넘어섰다.

경합했던 미래에셋대우는 아쉬움이 큰 것으로 전해진다. 휴젤 상장 대표주관사로 한국투자증권과 함께 이름을 올렸기 때문. 또 제테마는 지난 3월 미래에셋대우 PEF로부터 투자실탄을 마련하기도 했다. 다만 추후 합류할 가능성은 열려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투자은행(IB) 관계자는 "한국투자증권이 휴메딕스 IPO 파트너였다는 점과 휴젤의 상장을 이끌었던 하우스란 점 등 여러 면을 고려해 최종 결정을 내린 것으로 파악된다"며 "미래에셋대우 역시 우호적 관계가 있었지만 제테마의 부름을 받지 못했다"고 말했다.

제테마는 지난 2009년 설립된 바이오 벤처기업이다. 지난해 '프로넥스'에서 제테마로 사명을 변경했다. 작년 소폭 적자를 기록하는 등 수익성 측면에서 부침을 겪고 있다. 하지만 필러 분야에서 기술력을 인정받아 매년 꾸준히 성장하는 등 잠재력이 높다는 평가다.

제테마는 필러 사업을 기반으로 보톡스 시장에도 진출할 계획을 갖고 있다. 연초 추정된 제테마의 기업가치는 1000억원을 겨우 넘는 수준이었지만 필러부문 수익이 본궤도에 오르고 보톡스 시장에 안착할 경우 기업가치는 대폭 상승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제테마는 이르면 연내 상장을 완료하는 방안까지 검토 중이다. 지난해 적자전환 탓에 이익 미실현 기업 상장 수단인 테슬라 제도도 검토 중인 것으로 파악된다. 최종 기업공개 방식에 대해선 주관사 한국투자증권과 논의를 거쳐 확정할 예정인 것으로 파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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