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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아시아나, 광화문 사옥 매각가 '4180억' 9일 이사회 결의...이달 17일 딜 클로징 예정

이명관 기자공개 2018-05-10 08:01:53

이 기사는 2018년 05월 09일 13:5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이 매물로 내놓은 광화문 사옥의 거래가격이 4000억원 초반대로 확정됐다.

9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광화문 사옥을 보유하고 있는 금호사옥㈜는 이날 이사회를 열고 광화문 사옥을 도이치자산운용에 매각키로 했다. 매각대금은 4180억원이다. 2008년 준공된 광화문 사옥은 연면적 6만695㎡, 지하 8층~지상 29층으로 구성돼 있다. 사옥 운영은 금호사옥㈜이 담당하고 있다.

거래 관계자는 "양측은 이르면 이날 오후 광화문 사옥 매각을 위한 본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라며 "이번 거래는 잔금 납입 등을 거쳐 오는 17일 마무리될 것"이라고 말했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은 아시아나항공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광화문 사옥을 매물로 내놨다. 도이차자산운용은 지난 3월 진행된 제한적 경쟁입찰에서 가장 높은 가격을 제시해 우선협상권을 따냈다. 이후 업무협약(MOU)을 맺고 최근까지 상세실사를 진행해 왔다.

광화문 사옥 매각 대금은 금호사옥㈜의 청산을 통해 지분율대로 주주들에게 배분된다. 금호사옥㈜가 금호아시아나그룹의 광화문 사옥을 개발하기 위해 설립된 한시법인이기 때문이다.

광화문 사옥 매각 대금중 금호사옥㈜의 주주들에게 분배되는 몫은 부채를 차감한 나머지 금액이다. 지난해 말 기준 금호사옥㈜의 부채총계는 1638억원이다. 거래금액을 감안하면 주주들에게 돌아가는 몫은 부채를 제외한 2542억원이다.

금호사옥㈜의 주주는 아시아나항공(94%), 금호산업(0.097%), 금호티앤아이(0.003%) 등이다. 금호아시아나그룹 지분율은 95%에 이른다. 나머지 5%는 DB손해보험이 들고 있다. 지분율대로 배분되면 금호아시아나그룹은 매각 대금 중 2415억원 가량을 확보하게 된다. DB손해보험은 나머지 127억원을 받게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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