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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전기, 일반공모 유상증자 청약 진행 창립이후 최대 495억 규모···남북경협 대비 선제적 자금 확보

배지원 기자공개 2018-05-11 13:40:53

이 기사는 2018년 05월 11일 13:3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발전소·철도 관련 전력장치를 생산하는 이화전기가 대규모 자금조달에 나서고 있다.

이화전기는 지난 10일부터 11일까지 495억원규모의 일반공모 유상증자에 나서고 있다. 이화전기의 1965년 창립이래 가장 큰 규모다.

확보한 자금의 약 70%인 350억원은 신규 수주를 위한 원재료 매입대금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망분리와 태양광 발전 설비대금에는 13억원을, 단기차입금 상환에는 20억원을 책정했다. 시설자금으로도 86억원을 쓸 예정이다.

이화전기는 지난해 매출 474억원에, 영업이익 5억원, 당기순이익 56억원을 달성했다. 부문별 매출비중은 정류기와 주파수변환기가 45%를 차지하고 있다. 무정전 전원장치와 몰드변압기가 약 30%, 전원공급기와 기타 부품 매출이 25% 정도를 차지한다. 무정전 전원장치는 발전기 대체용, 통신제어설비 등에 사용되며 정류기와 몰드 변압기는 철도, 기차, 산업용 송배전 설비등에 적용된다.

이화전기는 남북경협에 따른 발전 및 송배전 수요 증가를 예상하면서 개성공단 또는 파주 제2개성공단 입주 방안 등을 검토하고 있다. 이를 위해 통일부와 경기도 등 주무 부처를 통해 가능성을 타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남북경협에 대해 단기적 접근과 장기적 관점을 동시에 고려해야 한다"고 진단하면서 "장기적으로는 철도연결, 도로건설, 가스관과 수도관 설치 등 인프라 투자와 관련된 건설, 산업재 등이 대표적 수혜가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화전기 주가는 남북경협 기대감에 상승세에 있다. 지난 12월22일 최저가 321원을 기록했던 이화전기 주가는 남북 정상회담 개최를 앞두고 상승 지난 4월23일 장중 최고가 660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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