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식 쌍용차 사장 "美, 마힌드라 동반진출 아니다" 별도 진출 전략 밝혀…"올 하반기 구체 계획 확정"
박기수 기자공개 2018-05-11 14:31:45
이 기사는 2018년 05월 11일 14:2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쌍용자동차의 미국 시장 진출이 대주주 마힌드라와의 '동반'이 아닌 쌍용차 '단독'으로 가닥이 잡혔다. 최종식 쌍용차 사장(사진)은 마힌드라와의 미국 시장 동반 진출 가능성을 부인했다.최 사장은 11일 서울시 강남구 인터콘티넨탈에서 열린 제 15회 자동차의 날 행사에 참석해 '미국 시장 동반 진출 계획'을 묻는 질문에 "마힌드라 동반 진출이라는 말은 잘못된 것"이라고 말하면서 "미국 시장 진출 전략을 짜고 있지만 동반 진출이라고 말하기에는 조금 이르다"고 밝혔다.
|
쌍용차는 원래부터 미국 시장 독자 진출을 추진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마힌드라가 미국 디트로이트 공장 건설을 추진하면서 업계에서는 모회사 마힌드라와 자회사 쌍용차가 미국 시장을 함께 개척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마힌드라그룹은 지난해 11월 미국 디트로이트에 40만평방피트 규모의 조립공장을 건설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실제 지난해 11월 아난드 마힌드라그룹 회장은 "자회사인 쌍용차와 함께 미국 시장에 진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다만 마힌드라가 미국 디트로이트 공장 건설과 운영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을 내놓지 않아 동반 진출이 미뤄지고 있었다. 이에 쌍용차의 미국 시장 진출에 차질이 생긴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있었다.
최 사장은 미국 시장의 진출 시기를 올해 하반기 이후로 내다봤다. 그는 "금년 하반기에 (미국 시장) 진출에 대해 계획을 확정하고 제품을 준비하는 중"이라며 "어떤 식으로 미국 시장에 진출할 것인가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은 금년 하반기에 확정할 것"이라고 말헀다.
이에 대해 쌍용차 관계자는 "올해 하반기에 미국 시장 진출에 대한 자세한 계획을 확정하고 제품 개발에 나설 예정"이라며 "제품 개발에 따라 미국 시장 진출이 2-3년 뒤에 이뤄질 수도 있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관련기사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인더스트리
-
- 에스텍파마, 폴라리스AI파마로 '새 출발'
- 나무가, '공정 자동화 전문가' 이동호 대표이사 선임
- CJ그룹, 글랜우드PE에 판 CJ올리브영 지분 되사온다
- 고려아연, 강남 영풍빌딩 떠난다…행선지는 종로구
- 빗썸, '예수금 증가'로 수수료 무료 효과 입증
- '미래사업 성과' 대동, 3년 연속 매출 1조 달성
- [네이버 알짜사업 톺아보기] '커머스 시너지' 네이버파이낸셜, 관계사의 '현금 곳간'
- 젬백스링크, 남경필 전 경기도지사 영입
- 빗썸, 격변 대신 '현상유지' 선택…경영효율화 '초점'
- [SK그룹 리밸런싱 스토리]그린 밸류체인 '각개전투', 철수와 유지 사이
박기수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 [K-배터리 파이낸스 분석]'ROE -0.64%', 에코프로비엠 부채 조달 새로운 고민
- [K-배터리 파이낸스 분석]업계 부진 속 선방한 에코프로비엠, 배경에 '삼성SDI'
- [K-배터리 파이낸스 분석]엘앤에프, 운전자본관리 필요성↑…CFO의 묘수는
- [비용 모니터]LG엔솔, 변동비 비중 70%↑…'양극재' 사활 거는 이유
- [기업집단 톺아보기]KCC, 모멘티브 실적 고심…신용등급 전망은
- LG화학, 석유화학 순자산가치 '10조'…밸류에이션 향방은
- LG화학, 자산회전율 50%대까지 하락
- [Board Index/LG그룹]상장사 지배구조·ESG경영보고서 작성 '충실'
- '자사주 분쟁' 금호석유-차파트너스, 양 측 주장 분석해보니
- [레버리지&커버리지 분석]금호석유, 닦아놓은 기초체력…업황 우려에도 '꿋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