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용사 전환' 브이엠자문, 인력도 물갈이 '창립멤버' 최우식·서승욱 자문역 퇴사, 지분도 정리
최필우 기자공개 2018-05-14 13:31:00
이 기사는 2018년 05월 11일 15:5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공모주 자문에 특화돼 있는 브이엠투자자문에서 핵심 자문역들이 이탈했다. 브이엠투자자문은 연내 자산운용사 전환을 추진하고 있어 인력 보강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1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브이엠투자자문에서 공모주 리서치와 자문을 맡아 온 최우식, 서승욱 부장이 최근 회사를 떠났다.
|
최 부장과 서 부장은 회사를 떠나면서 보유 지분도 정리하기로 했다. 이에 맹 대표와 박 상무의 지분은 각각 87.8%, 12.2%로 높아졌다.
두 자문역은 브이엠투자자문에서 공모주 자문에 필요한 리서치를 담당해 왔다. 지난 10여년 동안 리서치와 투자 전략 수립을 맡아 온 인력이 이탈한 만큼 변화가 불가피할 것으로 관측된다. 두 자문역은 아직 거취를 정하지 않고 독립을 모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브이엠투자자문은 최근 대체자로 김성은 팀장을 영입했다. 김 팀장은 ING생명, 페트라자산운용에서 운용 경력을 쌓은 인물이다. 여기에 하나금융투자 출신인 황인호 과장도 최근 브이엠투자자문으로 자리를 옮겼다. 브이엠투자자문은 추가적인 인력 충원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브이엠투자자문은 2017회계연도에 공모주 자문수수료 11억 3000만원을 기록했다. 지난 3월말 기준 공모주 자문 규모는 1589억원이다. 이는 공모주에 특화된 자산운용사와 투자자문사 중 가장 큰 금액이다. 공모주 전문 하우스로 입지를 다졌다고 판단하고 운용사 전환 후 추가적인 수익원 확보에 나선다는 심산이다.
브이엠투자자문은 운용사 전환 후에도 전문 영역을 넓히기 보다 공모주 투자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맞춰 공모주 투자에 특화된 인력 영입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브이엠투자자문 관계자는 "맹학준 대표가 과거와 마찬가지로 자문을 총괄하고 있고 팀을 이뤄 의사결정을 내리고 있기 때문에 자문 역량과 전략에 큰 변화가 있는 것은 아니다"며 "운용사 전환 후 외형이 커지는 데 맞춰 공모주 특화 인력을 충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best clicks
최신뉴스 in 파이낸스
-
- 송영록 메트라이프 대표 "본사 차원 MS AI 활용 논의"
- [저축은행 이사회 돋보기]SBI저축 사내이사진, 홀딩스 영향력 '주목'
- [보험사 IFRS17 조기도입 명암]라이나생명, 보장성 집중해 쌓은 킥스 300% '철옹성'
- [보험사 IFRS17 조기도입 명암]MG손보, 대체투자·실적 악화로 킥스비율 하락세
- [보험사 IFRS17 조기도입 명암]미래에셋생명, 이유 있는 자신감…순익·지급여력 껑충
- [저축은행 이사회 돋보기]SBI저축, 이사회 의장직 이어온 '홀딩스 이사진'
- [보험사 IFRS17 조기도입 명암]삼성생명, 부채감소 효과 톡톡…건전성 높아졌다
- [금융지주 사외이사 뉴 노멀]하나금융, 당국 당부사항 '집합적 정합성' 보완
- [하나금융 인사 풍향계]이승열 하나은행장, '재무·영업' 이어 '전략' 시험대
- 김기홍 JB금융 회장 "핀다와 협력 관계 계속 이어간다"
최필우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 [금융지주 사외이사 뉴 노멀]하나금융, 당국 당부사항 '집합적 정합성' 보완
- [하나금융 인사 풍향계]이승열 하나은행장, '재무·영업' 이어 '전략' 시험대
- [금융지주 사외이사 뉴 노멀]신한금융, 지원 조직 '전방위' 구축...'위험관리·감사' 보강
- JB금융, 표대결 앞두고 '캐스팅 보터' 국민연금 표심 얻었다
- JB금융, '우군' 핀다 의결권 제한됐지만…명분 싸움 계속
- [금융지주 사외이사 뉴 노멀]신한금융, '인선자문단 제도' 도입해 절차 투명성 높였다
- [금융지주 사외이사 뉴 노멀]KB금융, '참호 구축' 비판 일축 배경엔 '임기 5년' 제한
- [금융지주 사외이사 뉴 노멀]KB금융, 금융권 이사회 '젠더 다양성' 선도한다
- 지방금융, 이복현 원장에 '시금고 과당경쟁' 하소연한 까닭
- '표대결' JB금융, 올해도 '글래스루이스·ISS' 등에 업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