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10.24(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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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강한기업]아시아종묘, 農心 잡은 '연구 DNA', 기술성평가 AA로 검증 ②류경오 대표, 해외 돌며 종자 발굴…연구조직 강화 올인

배지원 기자공개 2018-06-04 11:20:45

[편집자주]

알려진 수많은 국내 강소기업, 그중에서도 '더' 강한기업은 어떤 기업일까. '더 강한기업'으로 성장한 기업의 성장 스토리, 재무구조, 지배구조를 분석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성공'을 꿈꾸는 수 많은 중소·중견기업에 귀감이 될 만한 정보를 제공하자는 취지다. '더 강한기업'이 되기 위해 거쳐야 할 관문과 그들의 극복 노하우도 함께 들어봤다.

이 기사는 2018년 05월 14일 10:14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류경오 '아시아종묘' 대표이사는 2004년 지금의 회사를 설립했지만 그보다 한참 전인 1992년 모태인 '아시아나종묘'를 홀로 창업했다. 이로부터 27년이 지난 지금 아시아종묘의 임직원은 200명을 훌쩍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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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 대표는 아직도 직접 텃밭을 가꾸고 해외 각 소도시의 재래시장을 찾아다니면서 새로운 품종 개발을 고민한다. 현지에서 생산하는 식품, 유통시장을 직접 눈으로 보면서 아이디어를 발굴한다. 신품종을 만드는데 필요한 귀한 유전자원을 직접 입수해 연구원들에게 전달하기도 한다.

각국의 현장에 직접 발로 뛰어 해외 마케팅에도 전력을 다하면서도 연구, 생산, 품질관리, 마케팅 등 전체 조직의 현황을 놓치지 않는 적극적인 경영을 펼친다.

격월 또는 3개월마다 발행되는 아시아종묘의 간행물 '주말농장'과 '가정과 건강' 등을 통해서 직접 농사짓는 법과 병해 관련 주의사항 등을 게재하는 등 상세한 지식까지 파악하고 있을 정도로 열정을 보이고 있다.

류 대표가 무엇보다 중시하는 부문은 연구 조직이다. 다양한 고품질 종자를 개발하는 것을 최고 경쟁력으로 여기기 때문이다. 임직원 200명 중 40%에 가까운 80명이 연구원이다.

아시아종묘 관계자는 "최장 30년에서 50년 이상 종자연구 경력을 보유한 연구원들이 있어 젊은 직원들이 수많은 노하우를 전수받고 있다"며 "뛰어난 기술수준을 지니고 있다고 자부한다"고 말했다.

2011년 이후 아시아종묘의 핵심연구인력 평균 근속연수는 6년이다. 연구개발(R&D)의 계속성과 성장성을 확보한 것으로 풀이된다.

현재 아시아종묘는 전라남도 해남과 김제, 경기도 이천 등에 연구소를 갖추고 있다. 각 지방 기후에서 재배가능한 신품종이 연구 대상이다. 매년 40억~60억원 이상을 자체투자와 국고보조금을 통해 R&D에 투자하고 있다. 이 결과 과거에는 5~10년이 걸렸던 신품종 개발기간이 3~5년으로 현격하게 줄었다고 한다.

아시아종묘는 지난 10년간 연구개발(R&D) 인력을 획기적으로 늘려왔다. 최근 3년간 평균 연구개발비는 매출액의 27%에 달한다. 종자산업이 식량 안보를 결정하는 국가 생명산업인 점을 감안해 품종보호 강화에도 주력했다. 아시아종묘는 품종보호등록 93건, 품종보호출원 61건을 보유하고 있다.

상장에 앞서 실시한 기술평가에서도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신용평가사 나이스평가정보와 이크레더블에서 기술평가를 받은 결과 두 기관에서 모두 AA를 받았다. 기술특례로 상장하려면 거래소가 지정한 전문평가기관 중 두 곳에 평가를 신청해 모두 BBB등급 이상을 받아야 하고, 이 중 적어도 한 곳에서는 A등급 이상을 받아야 한다.

평가대상기술은 '채소 F1(1대 잡종) 종자' 개발기술로 유전적으로 다른 종자끼리 교배해 우수한 형질을 나타내는 교배종을 상용화하는 기술이다. 핵심육종기술과 생명공학을 접목하는 신품종개발은 아시아종묘를 대표하는 기술 경쟁력이다.

류 대표는 "한 해 농사의 성패가 종자에 달린만큼 농민들이 신품종 종자를 선택하기 쉽지 않다"며 "아시아종묘의 높은 기술력에 대한 신뢰를 구축하고, 충분한 유통망을 확보해 우리 종자를 선택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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