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bell

심사승인 앞둔 'SV인베', 상장 속도낸다 24일 상장 적격여부 판가름 예정, 신고서 제출 등 바로 IPO 공모 돌입

김시목 기자공개 2018-05-15 15:54:28

이 기사는 2018년 05월 14일 14:38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올해 벤처캐피탈(VC) 2호 IPO 기업으로 주목받는 SV인베스트먼트의 상장 예비심사 결과가 조만간 나올 예정이다. 기대대로 '적격' 판정을 받으면 바로 신고서 제출 등 공모 절차에 착수할 것으로 보인다. 최대한 빠르게 코스닥 시장 상장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1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국거래소(KRX)는 24일 상장 심의위원회를 열고 SV인베스트먼트에 대한 적격성 여부를 심사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SV인베스트먼트가 지난 3월 상장 예비심사를 청구한 점을 고려하면 통상적 기한에 맞춰 결과가 나올 예정이다.

SV인베스트먼트는 상장 과정에 특별한 결림돌이나 변수가 없는 만큼 승인을 낙관하는 분위기다. 오히려 정부의 코스닥 시장 활성화 계획으로 VC 업종에 대한 매력도가 치솟고 있어 투자자나 거래소 역시 SV인베스트먼트의 공모주 시장 등장을 기대하고 있다.

심사 결과가 예상을 벗어나지 않을 경우 SV인베스트먼트는 7월에 맞춰 빠르게 증시 입성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달 말 증권신고서를 제출한 뒤 공모 절차에 착수한다는 계획이다.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 개인투자자 청약 등을 거치면 무리가 없다는 판단이다.

시장 관계자는 "SV인베스트먼트가 상장 적격성 여부를 통보받는 대로 바로 공모 절차에 돌입할 것으로 보인다"며 "VC 업종에 대한 시장 분위기가 워낙 고무적이라 구태여 한 템포 쉬어가는 등 속도를 조절할 필요가 없다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실제 SV인베스트먼트는 상장 공모 절차에 대한 기대감이 상당한 것으로 전해진다. 앞서 린드먼아시아인베스트먼트가 기관 및 개인들의 폭발적 반응을 등에 업고 증시에 입성하는 등 VC 업체의 IPO 공모에 훈풍이 돌고 있다. 결과는 기대치를 훌쩍 뛰어 넘고 있다.

올 첫 VC IPO 주자 린드먼아시아인베스트먼트는 수요예측서 834곳의 기관이 참여해 640.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린드먼아시아인베스트먼트와 주관사 키움증권은 수요를 고려해 밴드 상단을 넘는 6500원으로 공모가를 확정했다. 개인들 역시 열광적이었다.

SV인베스트먼트는 '방탄소년단(BTS)' 후광 효과가 공모 흥행으로 이어지길 기대하고 있다. 방탄소년단 소속 빅히트엔터테인먼트에 투자해 800억원 대 이상의 투자 수익을 거둘 것으로 보이면서다. 통상 벤처투자사의 주가는 투자 주식에 따라 희비가 갈린다.

현재 비상장 VC들은 줄줄이 IPO를 준비 중이다. KTB네트워크, 네오플럭스, 이앤인베스트먼트, 컴퍼니케이파트너스, 아주IB투자, 미래에셋벤처투자, 나우IB캐피탈 등 7~8곳에 달한다. 상당수가 이미 증권사와 주관 계약을 맺는 등 적극 IPO 추진에 나서고 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주)더벨 주소서울시 종로구 청계천로 41 영풍빌딩 5층, 6층대표/발행인성화용 편집인이진우 등록번호서울아00483
등록년월일2007.12.27 / 제호 : 더벨(thebell) 발행년월일2007.12.30청소년보호관리책임자김용관
문의TEL : 02-724-4100 / FAX : 02-724-4109서비스 문의 및 PC 초기화TEL : 02-724-4102기술 및 장애문의TEL : 02-724-4159

더벨의 모든 기사(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복사와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 thebel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