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10.24(수)

all

'홍콩 안착' NH증권, 동남아 확장 준비 완료 [증권사 해외진출 전략]홍콩법인 순이익 71억, 체질 전환 성공…인니·베트남 적극 공략

이길용 기자공개 2018-05-16 14:54:02

이 기사는 2018년 05월 15일 08:10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NH투자증권 홍콩 법인이 사업 영역 확장에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며 이익 창출에 성공했다. 해외채권과 대체상품 등을 발굴해 공급하는 등 체질 개선에 성공하면서 수익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10년전부터 베트남과 인도네시아에 합작법인 설립하며 진출 기반을 닦은 NH투자증권은 본사 차원에서 동남아 시장 확대에 드라이브를 걸 계획이다.

NH투자증권 홍콩 법인은 지난해 72억원의 순이익을 올렸다. 전년 순이익은 4200만원에 불과할 정도로 부진했지만 1년 만에 이익 창출에 성공했다. NH투자증권 해외 법인 중 유일하게 10억원이 넘는 이익을 거두는 곳이 홍콩 법인이다.

지난 1994년 설립된 NH투자증권 홍콩 법인은 당초 한국주식중개 중심으로 사업을 전개했다. 단순 중개에 그치다보니 수익성이 떨어졌다. 지난해부터는 완전히 달라졌다. 국내고객을 위해 해외채권을 발굴했고 대체투자상품도 함께 공급하는 사업 모델로 변모하면서 수익성이 개선됐다.

활약이 미미했던 투자은행(IB) 부문에서도 항공기 금융과 기업 신용공여 등 적극적으로 비즈니스를 펼치면서 이익 확대에 기여했다. 홍콩 법인 IB에서는 해외기업 전환사채(CB) 담보부 대출, 수출입은행 보증 대출 등 현지에서 직접 IB 역량을 발휘하는 수준까지 올라섰다. 향후 프로젝트파이낸싱(PF) 신용공여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할 방침이다.

NH투자증권 해외 법인 현황

홍콩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한 NH투자증권은 동남아 시장 확장을 노리고 있다. NH투자증권은 베트남과 인도네시아 금융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하고 있는데 각각 2006년과 2009년 합작 법인을 세워 일찌감치 진출했다.

NH투자증권은 베트남 진출 당시 현지 CBV증권사와 합작법인으로 인허가를 받았다. 올해 1월 CBV증권사로부터 잔여지분을 모두 취득해 독립현지법인(NH Securities Vietnam)을 설립했다. 지난 4월에는 베트남 증권위원회(State Securities Commission of Vietnam, SSC)로부터 독립 현지법인 증권업 라이선스를 취득했다.

국내 증권사들의 해외 진출 전쟁터가 된 베트남에 NH투자증권은 지난해 본사 IB에서 어드바이저리(Advisory) 업무를 담당한 문영태 전무를 초대 법인장으로 베트남에 보냈다. 우리나라 IB 시장에서도 잔뼈가 굵은 문 법인장을 보내면서 현지 기업과 국내 진출 기업간에 비즈니스를 선점하겠다는 의도로 해석된다.

NH투자증권 베트남 현지법인 라이선스 수여식 개최
NH투자증권 베트남 현지법인 라이선스 수여식

인도네시아는 지난 2009년 3월 현지 기업 코린도그룹과 합작해 NH코린도증권(PT.NHKorindo Securities Indonesia)를 설립했다. 당시 지분율은 60%였지만 꾸준한 투자를 통해 지분율을 지난해 말 80%까지 높였다.

NH투자증권은 인도네시아 법인에 기업공개(IPO) 인력을 확충하면서 IB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사모펀드(PEF) 시장에도 진출해 한국 기업과 현지 기업 간의 투자 등 교류를 이끌어낼 방침이다. 국내 본사에서 인도네시아 현지 법인에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등을 적용해 국내 리테일 고객들의 접근성도 높였다.

NH투자증권 관계자는 "정영채 사장이 취임하면서 해외 비즈니스 플랫폼 구축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며 "2020년까지 홍콩뿐만 아니라 동남아 시장에서도 만족할 수준의 이익 기여를 이끌어낼 것"이라고 밝혔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더벨 서비스 문의

02-724-4103

유료 서비스 안내
(주)더벨
주소서울특별시 중구 무교로 6 (을지로 1가) 금세기빌딩 5층대표/발행인/편집인성화용등록번호서울아00483등록년월일2007.12.27 / 제호 : 더벨(thebell)
발행년월일2007.12.30청소년보호관리책임자이현중
문의TEL : 02-724-4100 / FAX : 02-724-4109서비스 문의 및 PC 초기화TEL : 02-724-4104기술 및 장애문의TEL : 02-724-4159

더벨의 모든 기사(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복사와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 thebel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