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10.24(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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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롯데, 조달 파트너 전격 교체 '왜' [Deal story]주관사 '한국·신금투' 첫 구성, IB 스킨십 확대…'KB·미래대우' 고배

김시목 기자공개 2018-05-16 14:54:11

이 기사는 2018년 05월 14일 17:53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호텔롯데가 회사채 대표주관사를 예상 밖의 새로운 조합으로 구성하면서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당장은 호텔롯데가 IB 교류 풀(pool) 및 스킨십 확대를 위해 새로운 조합(한국투자증권, 신한금융투자)을 구성했다는 평가가 세를 이루고 있다. 그 여파로 호텔롯데 회사채 딜에 빠짐없이 혹은 대부분 등장했던 미래에셋대우와 KB증권은 맨데이트를 받지 못했다.

1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호텔롯데는 내달 초 1500억원 규모 공모 회사채를 발행할 예정이다. 트랜치를 3년물과 5년물로 나눠 각각 1000억원, 500억원씩 배정할 것으로 보인다. 조만간 트랜치, 금리밴드 등 공모구조를 확정짓고 수요예측을 준비할 계획이다.

호텔롯데는 이를 위해 최근 파트너로 한국투자증권과 신한금융투자를 낙점했다. 한국투자증권을 제외하면 KB증권과 미래에셋대우는 물론 NH투자증권 등 대형 IB들이 모두 제외됐다. 업계에서는 주관사 선정 소식이 알려지면서 의외란 평가가 중론을 이룬다.

호텔롯데

실제 호텔롯데와 한국투자증권, 신한금융투자는 2012년 이후 특별한 끈끈함은 보이지 않았다. 한국투자증권은 지난해 주관사가 유일했다. 신한금융투자 역시 5년 전인 2013년 조달 참여가 마지막이었다. 롯데그룹으로 넓혀도 수년간 강한 인상을 주진 못했다.

반대로 KB증권과 미래에셋대우은 탈락은 의외로 해석되고 있다. 미래에셋대우(구 미래에셋증권 포함)의 경우 호텔롯데가 수요예측을 통해 발행한 네 차례의 회사채에 모두 주관사로 이름을 올렸다. KB증권 역시 한 번을 제외하고 모두 주관사로 이름을 올렸다.

호텔롯데가 새로운 주관사 조합을 선택한 이유는 한쪽으로 쏠려 있던 증권사 풀(pool)을 넓히기 위한 결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기존 미래에셋대우와 KB증권과도 특별한 문제나 갈등이 없는 만큼 향후 조달에 나설 때는 언제든 손을 잡는데 문제가 없다는 판단이다.

시장 관계자는 "호텔롯데의 경우 과거부터 미래에셋대우, KB증권 중심으로 주관사단을 꾸려왔다"며 "다른 IB와도 교류를 넓혀가기 위해 다른 곳에 부여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향후 호텔롯데에 대한 영업 각축전이 불가피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업계에서는 주관사단 면면이 대폭 바뀌긴 했지만 공모 결과가 크게 뒤바뀌는 상황은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당장 'AA0'의 우량 신용도를 보유한 가운데 한국투자증권이나 신한금융투자 역시 일정 수준 이상의 세일즈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는 평가다.

호텔롯데의 재무실적이나 신용도 등이 과거대비 하락한 점은 명확한 변수로 지목된다. 롯데그룹의 실질적 지주사로 오랜 기간 'AA+'를 유지했던 호텔롯데는 지난해 사드 여파 등으로 인해 재무실적이 하락하면서 한 노치 강등됐다. 아웃룩은 모두 '안정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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