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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대우, IPO 조직 키운다 ECM 산하 3팀 체제 추진…'해외 딜 소싱+지분 투자 확대' 포석

양정우 기자공개 2018-05-16 14:54:16

이 기사는 2018년 05월 15일 14:29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미래에셋대우가 기업공개(IPO) 파트를 확대하는 조직 재편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두 팀 나눠져 있는 IPO 조직을 '3팀 체제'로 키울 전망이다.

15일 IB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대우는 최근 ECM(주식자본시장)본부 예하 IPO 부서를 1~3팀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기존엔 IPO1팀과 IPO2팀에서 기업공개 업무를 전담해 왔다.

IB업계 관계자는 "미래에셋대우가 IPO팀을 3팀 체제로 키울 예정"이라며 "기존 1·2팀의 규모를 비슷하게 유지하면서 IB 인력을 충원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어 "새로운 팀을 맡기기 위해 팀장급(이사) 인사를 외부에서 영입할 여지도 있다"고 덧붙였다.

미래에셋대우가 IPO 조직 확대에 나선 건 해외 딜 소싱과 지분(Equity) 투자를 늘리기 위한 포석이다. 국내 증권업계는 대형사를 중심으로 앞다퉈 해외 진출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IPO 인력의 투자 병행 역시 시장의 트렌드로 굳어지는 분위기다. 한국투자증권의 경우 IPO 파트의 전체 실적에서 주관과 투자의 비중이 6대 4 정도로 좁혀져 있다.

앞선 관계자는 "해외 사업과 투자 실적을 키우기 위해 조직 확대가 구체화되고 있다"며 "이들 사업이 새로운 팀의 고유 업무가 될지, 모든 팀에 공통 임무로 부여될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번 조직 재편은 국내 자본시장의 'IPO 1위' 타이틀을 수성하려는 시도로도 읽힌다. 미래에셋대우는 지난해 통합 원년에 IPO 주관 실적 1위를 달성하는 데 성공했다. 총 1조7419억 원의 주관 실적을 쌓은 동시에 15곳의 기업을 상장시켜 '양과 질' 모두를 잡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올해 1분기는 아직 시동을 걸지 않은 예열 단계였다. '테슬라 1호'인 카페24를 성공적으로 상장시켰지만 주관 실적 측면에서 다소 부진했다. 하지만 벤처캐피탈 SV인베스트먼트와 '대어급' 롯데정보통신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상장 릴레이에 돌입할 예정이다. 지난 1분기 주관 실적 1위는 애경산업 딜을 성사시킨 대신증권이 차지했다.

신임 대표를 맞이한 NH투자증권도 IB 사업부가 재정비되면서 실적 쌓기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IPO 파트에선 올해 최대어가 유력한 현대오일뱅크의 상장을 주관하고 있다. 현대오일뱅크 IPO엔 하나금융투자도 공동 대표주관사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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