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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 E&R, 올해 첫 회사채 발행…3년물 500억 차환 목적, 증액 가능성 열어둬…낮은 재무안정성 변수

강우석 기자공개 2018-05-18 13:15:26

이 기사는 2018년 05월 16일 14:5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GS E&R(A+, 안정적)이 신년 첫 공모채를 발행한다. 이번주 수요예측을 통해 투자자 확보에 나설 예정이다. 조달 자금은 회사채 상환에 사용된다. 낮은 재무안정성이 투심에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1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GS E&R은 이번달 28일 500억원 규모 공모채를 발행한다. 만기는 3년 단일물로 책정됐다.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은 오는 18일 진행된다. GS E&R은 최대 700억원까지 증액 가능성을 열어뒀다.

희망금리 밴드는 시장금리(개별 민평)에 -30~10bp를 가산해 책정됐다. NH투자증권이 채권발행 실무를 맡았으며 전량 인수키로 했다.

조달 자금은 차환에 쓰인다. 다음달 4일 1000억원 규모 회사채 만기가 예정돼있다. 부족분은 회사의 자체 자금으로 상환하기로 했다. 내년 4월 800억원, 12월 1000억원 회사채 만기도 앞두고 있어 자금 수요는 꾸준할 전망이다.

GS E&R의 회사채 발행은 올들어 처음이다. 마지막 시장성 조달은 지난해 3월이었다. 3년물 1500억원 어치를 모집했으며 1900억원을 확보하며 오버부킹을 거뒀다. 다만 300억원이 밴드 바깥에서 주문이 들어와 총 유효수요는 1600억원이었다.

2016년에는 전량 미배정을 거뒀다. 당시 3년물 800억원 규모 수요예측을 진행했으나 실제 주문을 넣은 투자자는 없었다 .매출액이 줄어들고 자회사 부담이 큰 점이 투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GS E&R의 지난해 말 연결기준 매출액은 1조 1260억원, 영업이익은 1265억원이었다. 전년동기 대비 매출은 1.74배, 영업이익은 2.74배 늘었다. 현금창출력을 뜻하는 상각전영업이익(EBITDA)도 2265억원으로 직전년도(774억원) 대비 3배 가까이 늘었다.

낮은 재무안정성이 수요예측에 변수가 될 전망이다. 부채비율은 400%, 차입금의존도는 74.7%에 달한다. 해외 자원개발사업 등 대규모 투자가 이어져온 탓이다. 지난해 3월 1003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단행했으나 대세를 바꾸진 못했다.

최주욱 한국기업평가 평가2실 평가전문위원은 "대규모 투자로 인해 재무안정성이 미흡한 상태"라며 "GS동해전력과 GS포천그린에너지가 상업운전을 개시하면 수익성이 크게 향상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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