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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사장 유력후보 '이석·김형' 누구? 현대건설 입사·삼성물산 임원 등 이력 겹쳐…'다크호스' 급부상

김장환 기자공개 2018-05-18 08:52:17

이 기사는 2018년 05월 17일 17:2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대우건설 신임 사장 선출 절차가 막바지로 접어든 가운데 그동안 주목받지 못했던 새로운 인물들의 이름이 차기 사장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특히 업계에서는 이석 삼성물산 부사장과 김형 전 포스코건설 부사장이 유력한 후보로 거론되고 있어 주목된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대우건설 사추위는 신임 사장 후보자 면접 절차를 오는 18일 진행할 예정이다. 약 5명의 후보들에게 이날 개별 면접 일정을 통보한 것으로 전해진다. 대우건설 사추위는 면접을 거쳐 후보군을 압축하고 오는 24일께 임시 이사회를 통해 최종 사장 내정자를 확정하기로 했다.

이런 가운데 업계에서는 이석 삼성물산 부사장과 김형 전 포스코건설 부사장이 대우건설 차기 사장 후보로 급부상하고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양측 모두 그동안 업계에서 거론됐던 유력 후보군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던 인사들이다. 그만큼 이들 후보자의 이력이 큰 관심을 끌고 있다.

이 부사장과 김 전 부사장은 과거사가 상당히 겹치는 인물이다. 현대건설에서 시작해 삼성물산 임원으로 근무한 이력을 갖고 있고, 또 서울대학교 동문이기도 하다.

우선 1958년생인 이 전 부사장은 용산고, 서울대 농업토목학과를 졸업한 뒤 현대건설에서 사회생활을 시작했다. 현대건설 내부에서 이 전 부사장은 플랜트 부문 전문가로 잘 알려져 있다. 현대건설을 떠나기 직전 근무했던 사업부도 플랜트사업본부였다.

2010년 삼성물산으로 적을 옮긴 이 전 부사장은 시빌(Civil)사업부를 맡으며 이곳에서 로이힐 프로젝트를 전담했다. 이 전 부사장은 이후 2017년 안식년에 들어가 휴식기를 갖고 있다.

김 전 부사장은 1956년생으로 경복고등학교와 서울대학교를 졸업했다. 김 전 부사장 역시 현대건설에서 시작해 삼성물산을 거쳤고 마지막으로 포스코건설에서 근무했다. 김 전 부사장 역시 업계에서 해외 토목 사업 전문가로 정평이 나 있다. 현대건설에서 근무하던 시절부터 해당 분야에서 오랜 기간 근무했다.

삼성물산은 2011년 김 전 부사장을 시빌사업부문 임원으로 데려와 전무이사 직급을 붙여줬다. 이 부사장 바로 위 상관이었던 셈이다. 김 전 부사장은 이후 2013년 부사장직으로 올라섰지만 이듬해 삼성물산을 떠났다. 당시 베트남 항만공사와 국내 지하철 현장에서 발생한 안전사고의 책임을 지고 사임을 택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후 김 전 부사장은 2015년 포스코건설로 적을 옮겼다. 포스코건설이 토목 부문 확대 전략을 구상했던 시기다. 하지만 김 전 부사장은 이곳에서 2년 밖에 근무하지 않았다. 당시 토목사업 시장이 '암흑기'에 접어들면서 포스코건설의 해당 부문 확대 전략이 '올 스톱' 됐었기 때문에 회사를 일찍 떠나게 됐다고 한다.

이 부사장과 김 전 부사장을 경험해본 건설업계 인사들 사이에서 이들에 대한 세평은 상당히 엇갈린다. 토목 등 분야에서 전문성을 갖추고 있다는 긍정적 평가와 함께 업무 관련 단점 등도 거론되고 있다.

대우건설을 경험해보지 않은 순수 외부출신 인사란 점에서 이들 중 한 명이 만약 사장으로 선출된다면 내부 직원들의 저항이 클 것이란 우려도 나온다. 대우건설 임직원들은 박창민 전 사장에 대한 '트라우마'를 갖고 있는 만큼, 외부 인사가 신임 사장으로 또 오게 되면 이번에는 더욱 거세게 반반할 것이란 관측이 우세하다.

한편 산업은행은 늦어도 다음주까지 대우건설 신임 사장 최종 후보 선출 절차를 마무리 짓고 오는 6월 중순경 주주총회를 통한 사장 선임을 완료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진다. 일각에서는 오는 6.13 지방선거 직후에 주주총회를 개최할 것이란 관측도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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