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 씨에스윈드 블록딜 돌입 할인율 6.4~9.5%, 최대 397억 확보…IPO 이후 4년 만에 투자금 회수
이길용 기자공개 2018-05-28 18:35:55
이 기사는 2018년 05월 28일 18:35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골드만삭스가 씨에스윈드 지분을 블록딜(시간외 대량매매) 방식으로 처분한다. 골드만삭스는 씨에스윈드 기업공개(IPO) 이후 4년 만에 엑시트(Exit·투자금 회수)를 시도한다.28일 골드만삭스는 장 종료 후 씨에스윈드 지분 블록딜 수요예측에 돌입했다. 130만주(지분율 7.52%)를 매각할 방침이며 이날 종가 3만 2600원에 할인율 6.4~9.5%(2만 9500~3만 500원)를 적용했다. 거래 규모는 384억~397억원으로 추산된다. 이번 딜은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과 NH투자증권이 주관한다.
골드만삭스(GSCP VI Tanker Holdings B.V.)는 지난 2008년 472억원을 씨에스윈드에 투자했다. 당시 골드만삭스는 국내 풍력 발전사를 집중투자했다. 씨에스윈드는 지난 2014년 상장했는데 당시 골드만삭스는 215만주를 구주매출로 처분했다. 이번 블록딜로 골드만삭스는 상장 이후 4년 만에 투자금을 회수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블록딜이 성공하면 골드만삭스의 잔여 지분은 56만 1576주(3.25%)다. 골드만삭스는 나머지 지분에 대한 보호예수(락업) 기간을 60일로 설정했다.
상장 이후 씨에스윈드의 주가는 한때 4만원을 돌파했지만 이내 하락세로 전환됐다. 풍력 발전 공급 과잉으로 업황이 악화돼 실적이 부진했기 때문이다. 지난해 초부터 신재생 에너지가 각광을 받으면서 씨에스윈드의 주가는 올해 초 3만원을 돌파했다. 주가 하락에 골머리를 앓고 있던 씨에스윈드는 주가가 회복되면서 4년 만에 엑시트에 성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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