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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렉트 다이닝업체 OTD, 600억원 투자 유치 네오플럭스·IS동서 등 다수 FI 참여

박시은 기자/ 김세연 기자공개 2018-06-01 16:24:02

이 기사는 2018년 05월 30일 18:24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요식업체들을 선정해 건물에 입점시키는 셀렉트 다이닝 업체 OTD코퍼레이션이 국내 사모펀드(PEF) 등으로부터 투자를 유치한다. 투자금은 최대 600억원 수준인 것으로 파악됐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OTD코퍼레이션(이하 OTD)은 최근 600억원 규모의 대규모 펀딩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재무적 투자자(FI)인 네오플럭스PE가 앵커 투자자로 컨소시엄을 형성해 공동 투자하는 방식이다. 컨소시엄에는 건설업 상장사인 IS동서와 미래에셋대우, 대신증권, 창업투자사 SJ벤처인베스트먼트 등이 포함됐다. 기존 주주였던 UTC도 이번 투자에 참여할 예정이다. 이밖에 3~4군데 추가 원매자들이 투자를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투자 대상은 전량 신주다. OTD가 FI들을 대상으로 600억원 규모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실시하는 구조다. FI들의 입장에선 그로쓰 캐피탈 성격의 투자이며, OTD는 투자금을 플랫폼 확대에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OTD는 지난 2014년 설립된 요식업 편집사업체다. 건물에서 식당이 들어가는 공간을 임대한 후 재임대해주는 사업으로 '셀렉트 다이닝'이라는 개념을 국내에서 처음 도입했다. 첫 작품은 자양동 스타시티의 '오버더디쉬'였다. 이 성공으로 여러 곳에서 협업 제안이 들어왔고, 이후 광화문 디타워의 '파워플랜트', 여의도 SK증권빌딩의 '디스트릭트Y' 등 대규모 빌딩 리테일시설에 유명 맛집들을 성공적으로 입점시켰다. 현재 OTD가 운영하는 매장은 20개가 넘는다.

지난해 DS자산운용과 UTC인베스트먼트, 홍콩계 오티엄벤처스에서 80억원 가량을 투자받은 후, 기존 주주들을 대상으로 비슷한 규모 투자금을 추가로 조달했다. OTD의 현 기업가치는 1100억원(에쿼티 밸류) 수준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투자 유치 당시 평가받은 밸류가 300억원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1년새 3배 가까이 성장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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