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bell

인베스트

이지스운용, 공모 PF 대출채권펀드 출시 강서 마곡지구·하남 미사지구 동시 투자…연 4%대 수익률 기대

김슬기 기자공개 2018-06-07 10:34:44

이 기사는 2018년 06월 05일 11:0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이지스자산운용이 올들어 프로젝트파이낸싱(PT) 사업장 두 곳에 동시 투자하는 공모펀드를 활발하게 출시하고 있다. 이번에 나온 펀드는 강서 마곡지구 근린생활시설 개발사업장과 하남 미사지구 오피스텔 개발사업장 등에 분산투자하는 상품이다. 이지스운용은 은행 및 증권사 등 다수의 판매사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지스운용은 최근 '이지스부동산투자신탁 196호'를 출시했다. 해당 펀드는 6월 4일부터 8일까지 자금모집을 진행하고 있다. 이지스자산운용은 해당 펀드를 오는 11일에 설정할 계획이다.

투자기간은 '설정일부터 3년까지'로 명시하고 있으나 실제 부동산 PF 대출채권의 투자회수 만료 예상시기는 2021년 1월 31일이다. 총 모집금액은 최소 450억원에서 최대 645억원 선이다. 판매사는 KB국민은행, KEB하나은행, 한국투자증권 등이다. 해당 펀드는 선취수수료가 발생하는 A클래스 펀드와 연금 등에 투자할 수 있는 C-P클래스로 가입가능하다. C-P클래스의 경우 확정급여형(DB)만 투자가능하다.

해당 펀드는 서울시 강서구 마곡동(강서 마곡지구)과 하남시 망월동(하남 미사지구) 개발사업에 대한 선순위 PF대출에 투자한다. 펀드를 통해 모집된 자금은 강서 마곡지구 PF에 최대 295억원, 하남 미사지구에 최대 350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펀드의 예상 수익률은 연 4%대.

이지스부동산펀드

이지스부동산펀드 196호가 특이한 것은 두개의 PF 사업장에 투자한다는 점이다. 강서 마곡지구와 하남 미사지구 사업은 시공사, 시행사, 사업기간이 모두 다르다. 하지만 중순위 투자자에 한국투자캐피탈이 들어간다는 점은 동일하다.

강서 마곡지구 개발사업은 서울시 강서구 마곡동 800번지에 1916㎡ (약 579.59평)에 지하 4층, 지상 8층의 근린생활시설을 짓는 사업이다. 건축연면적은 1만2609.58㎡ (약3814.40평)이다. 하남 미사지구 개발사업은 하남시 망월동 1121,1121-1번지에 지하 6층, 지상 17층의 오피스텔과 근린생활시설을 건립하는 사업이다. 건축연면적은 3만3487.19㎡ (약1만 129.88평)이다. 두 개발사업의 대출만기일은 2020년 7월 17일과 2021년 1월 31일이다.

또 중순위 투자자인 한국투자캐피탈과 조건부 지급보증 계약을 체결하면서 펀드자금 회수 안정성을 높였다. 한국투자캐피탈은 해당 펀드와 후순위 대주에게 지급보증 의무를 제공하기로 했다. 이지스부동산펀드 196호 투자자는 선순위이기 때문에 지급보증 채무를 이행하게 되면 대출약정금을 먼저 상환받을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이지스운용 측은 "마곡지구는 인천국제공항과 김포공항 등이 인접한 데다가 지하철 5·9호선·공항철도 등이 지나 접근성이 뛰어나다"며 "하남 미사지구는 서울 동부권의 주거밸트로 부상하고 있고 인근 개발계획이 풍부해 유동인구가 풍부할 것으로 보인다"며 투자매력도가 높다고 평가했다.

앞서 이지스운용은 지난 4월에도 이와 비슷한 구조의 PF대출채권 공모펀드를 출시한 바 있다. 경기도 고양시 화정동과 제주시 연동 개발사업에 대한 선순위 PF대출채권에 투자하는 '이지스부동산투자신탁187호'는 단독판매사였던 한국투자증권에서만 340억원을 모으기도 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더벨 서비스 문의

02-724-4102

유료 서비스 안내
주)더벨 주소서울시 종로구 청계천로 41 영풍빌딩 5층, 6층대표/발행인성화용 편집인이진우 등록번호서울아00483
등록년월일2007.12.27 / 제호 : 더벨(thebell) 발행년월일2007.12.30청소년보호관리책임자김용관
문의TEL : 02-724-4100 / FAX : 02-724-4109서비스 문의 및 PC 초기화TEL : 02-724-4102기술 및 장애문의TEL : 02-724-4159

더벨의 모든 기사(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복사와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 thebel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