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에셋자산운용, 강남P타워 우협 '유력' 거래가 3100억원 거론…SPC그룹, 우선매수권 행사 여부 관심
김경태 기자공개 2018-06-15 08:21:00
이 기사는 2018년 06월 08일 16:4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강에셋자산운용이 강남P타워 인수를 눈앞에 두고 있다.8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코람코자산신탁과 매각주관사 딜로이트안진·메이트플러스는 이번 주 강남P타워 매각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작업을 했다. 현재 우협으로 한강에셋자산운용이 유력한 상태다. 부동산업계에서는 한강에셋자산운용이 인수자로 사실상 확정됐다고 보고 있다.
코람코자산신탁 관계자는 "아직 우협 통보를 하지 않았다"며 "내부 승인 등 절차를 거쳐 늦어도 다음 주 내 통보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강에셋자산운용은 그간 해외 부동산에 주로 투자해왔는데, 이번에 국내 부동산에서 성과를 거두게 됐다.
한강에셋자산운용이 제시한 가격으로는 3100억원 안팎이 거론되고 있다. 이 가격으로 거래가 이뤄지면 코람코자산신탁이 설정한 리츠는 5년만에 500억원에 달하는 시세차익을 남기게 된다. 앞서 코람코자산신탁은 2013년에 한국교직원공제회, 대한지방행정공제회, 과학기술인공제회 등이 투자한 '코크렙양재 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를 통해 강남P타워를 2600억원에 매입했었다.
그간 부동산업계에서는 코람코자산운용이 강남P타워 입찰에 참여한 점을 주목해왔다. 애초 입찰 참여자 사이에서 코람코자산운용이 유력한 인수 후보로 거론됐다. 코람코자산운용은 코람코자산신탁의 100% 자회사인 만큼, 입찰 참여자들 사이에서는 불만의 목소리가 나왔다.
한강에셋자산운용이 우협으로 사실상 내정된 데 이어 확정적인 통보를 받으면 이같은 논란을 늦게나마 피해갈 것으로 보인다.
한편 SPC그룹의 우선매수권 행사 여부도 관심이 가는 부분이다. 일단 SPC그룹이 우선매수권 행사할 가능성은 작게 보이지만, 여지는 남아 있다.
코람코자산신탁 관계자는 "SPC그룹의 우선매수권 행사 여부와 관련해 아직 받은 내용이 없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관련기사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인더스트리
-
- [Red & Blue]수급 몰리는 피제이메탈, 알루미늄 시세 급등 '수혜'
- 이에이트, 가천대·길병원과 '디지털 트윈 병원' 구축 MOU
- [멀티플렉스 재무 점검]베트남만 남은 롯데시네마 해외사업
- [뮤지컬 제작사 열전]EMK컴퍼니, 고속성장 비결은 '대기업과 10년 동맹'
- 모트롤 인수 추진하는 두산그룹, 3년 전과 달라진 건
- [LG화학의 변신]패착된 NCC 증설, 자산 유동화 '제값 받기' 관건
- [캐시플로 모니터]포스코인터 '조단위 투자' 거뜬한 현금창출력
- [항공사 기단 2.0]'공격 확대' 에어프레미아·이스타, 매출·리스 줄다리기
- [오너경영인 보수 분석]길었던 '불황의 그늘', HD현대 보수에도 영향
- [방산기업 국산화율 톺아보기]'무늬만 국내산'에서 국산화율 80%…수출 '퀀텀점프'
김경태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 [한경협 파이낸셜 리포트]'숫자'가 보여준 위상 회복, '돈 잘버는' 단체 거듭
- [LK삼양 뉴비기닝]소액주주에 '이례적' 차등배당, 주주가치제고 '진심'
- '자사주 소각' 한미반도체, 주주가치 제고 재확인
- [LK삼양 뉴비기닝]그룹 오너 구본욱의 변신, 경쟁력 강화만 본다
- 이서현 '임팩트' 그리고 '블루 프린트'
- [LK삼양 뉴비기닝]성장 키워드 '동남아·4대 신사업'
- [LK삼양 뉴비기닝]'제2의 도약' LK그룹, 단일 최대주주 '등극' 결단
- '더 큰 대박' 노리는 크레센도, HPSP 장기투자 태세
- [엔비디아 밸류체인 파트너]STI, 서인수 회장 존재감 속 승계 움직임 '주목'
- [엔비디아 밸류체인 파트너]STI, 모회사 성도이엔지 구상권 소송 '긴장감 여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