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러스증권, '경영권 매각' 이사회서 최종 결정 12일 이사회 개최 합의…'진원이앤씨' 우세
최은진 기자공개 2018-06-11 13:27:00
이 기사는 2018년 06월 11일 11:23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토러스투자증권이 경영권 및 지분 매각과 관련한 최종 결정을 내리기 위해 이사회를 개최한다. 인수 후보자로 진원이앤씨와 동유인베스트먼트가 경합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이사회가 누구의 손을 들어줄 지 관심이 모인다.1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토러스증권은 오는 12일 이사회를 개최하기로 결정했다. 이 자리에선 진원이앤씨에 경영권과 지분을 매각하는 안건을 비롯해 기존 주주들의 지분 엑시트(Exit) 방안 등이 논의된다.
그동안 회사 매각을 둘러싸고 손복조 회장과 강석호 대표이사가 마찰을 빚으며 이사회 개최 여부도 불투명했다. 손 회장은 이사회가 강 대표에게 우세하게 구성됐다며 거부해 왔다. 그러나 강 대표의 끈질긴 설득으로 결국 손 회장은 이사회 개최를 최종 합의했다.
토러스증권 매각과 관련해 인수 의향서를 제출한 곳은 진원이앤씨와 동유인베스트먼트 두 곳이다. 손 회장은 동유인베스트먼트를, 강 대표를 비롯한 경영진들은 진원이앤씨를 밀고 있다. 진원이앤씨는 이미 실사까지 마무리 지은 상태기 때문에 행정적인 업무도 상당히 진척된 상황이다.
토러스증권 경영진 측은 손 회장을 설득해 왔으나 결국 불발, 이사회로 공을 넘겼다. 매각 관련 의사 결정을 빨리 매듭져야 행정 절차 등에 차질이 없을 것이라는 판단으로 이사회 개최를 서둘러 추진했다.
이사회는 손 회장을 의장으로, 강 대표와 이기하 상무로 구성 돼 있다. 이 상무는 강 대표가 영입한 인물이기 때문에 사실상 경영진 측에 서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따라서 다른 변수가 없는 한 이번 이사회를 통해 매각 협상자로 진원이앤씨가 최종 낙점될 것으로 예상된다. 토러스증권은 이사회가 무사히 마무리 되면 이달 내 본계약 체결까지 끝내겠다는 계획이다.
토러스증권 관계자는 "손복조 회장의 합의 하에 12일 이사회를 열기로 결정했다"며 "이사회에서 매각과 관련된 사안을 최종적으로 결정할 예정이며, 원만하게 합의에 이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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