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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텃밭 '글로벌 FMM 시장' 뚫는다" 유명훈 풍원정밀 대표 "디스플레이 산업 원스톱 서비스 기업 도약할 것"

김세연 기자공개 2018-06-12 13:06:00

이 기사는 2018년 06월 11일 14:45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국내 오픈메탈 마스크(OMM) 시장을 주도해온 풍원정밀이 코스닥 시장 진입을 앞두고 있다. 당장 상장이 시급한 상황이 아닌데도 국내외 시장에서 기업 투명성을 강화하고 일본 기업이 주도해온 파인메탈마스크(FMM) 시장에서 도약을 이루기 위한 중장기 선택을 했다.

유명훈 풍원정밀 대표이사
유명훈 풍원정밀 대표(사진)는 더벨과 만난 자리에서 "꼼꼼한 준비를 통해 오는 2019년 하반기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것"이라며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산업 사진식각분야에서 주목받는 브랜드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유 대표는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산업과 뗄 수 없는 인연을 맺어왔다. 학부와 대학원에서 화학공학을 전공하던 유 대표는 부친이 운영하던 풍원화학에서 운전기사를 자처하며 가업을 배워오던 중 1996년 중고 사진식각공정 장비를 인수하면서 풍원정밀의 설립과 성장을 도맡아 왔다.

부친이 경영하던 관계사인 풍원화학은 능동형유기발광다이오드(AMOLED) 메탈 마스크 표면 처리제, 반도체용 전처리제, PCB 및 커넥터용 전처리제의 생산 및 부품 도금에 전문성을 갖추고 있다. 풍원정밀의 든든한 파트너였지만 독립적인 경쟁력을 갖춘 것은 유 대표의 노력 덕분이다.

그는 2세 경영자임에도 단순히 풍원화학의 화학제품을 활용하는데 그치지 않고 끊임없는 기술 개발에 주력하며 국내외 시장에서 역량을 인정받았다. 2002년 VFD용 메탈메쉬의 양산에 성공하며 전량 국산화를 이끌었고 연이어 풀 컬러 마스크 개발 양산, 5.5G AMOLED 메탈마스크 개발에 나섰다. 2010년 기술연구소를 설립하며 기술혁신형 중소기업으로 인정받은 것 역시 유 대표의 끊임없는 기술 개발 노력 덕분이다.

유 대표는 "지난 20여 년간 일관되게 사진식각을 이용한 금속박막 부품제조에 집중하며 경험과 기술력을 축적한 게 풍원정밀의 내재 역량"이라며 "오랜 기간 쌓아온 시장의 신뢰는 다양한 제품 개발의뢰로 이어지며 국내 시장에서 선도기업의 지위를 이어온 원동력이 됐다"고 말했다.

풍원정밀의 주력 생상제품은 OLED 모바일용 OMM과 FMM, TV용 Encap 등이다. AMOLED의 공통층 증착 공정에 활용되는 OMM의 경우 고객이 원하는 기준을 충족하고 기술적인 조언도 할 수 있는 독보적 역량을 갖췄다는 평가다. 글로벌 시장 점유율만 30%에 달한다. 풍원정밀은 OMM Sheet생산만이 아니라 프레임 제작, Sheet를 프레임에 장착시키는 인장공정, 절연층 형성(Sputtering), 세정까지 일괄제작 공급하는 시스템을 세계 최초로 구현했다.

최근에는 일본기업이 독점해온 FMM의 양산도 나서고 있다. FMM은 종이보다 얇은 금속 소재판으로 AMOLED 제조과정에서 빛을 내는 발광물질 증착을 위한 핵심부품이다. 풍원정밀은 이전까지 일본 DNP가 독점해 오던 FMM 시장에 새롭게 진출하며 시장의 기대와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FMM의 글로벌 수요 대부분은 국내 회사들이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국내 기업인 풍원정밀에게는 유리한 상황이다.

TV용 봉지공정(Encap.)의 경우 기술적 난이도는 높지는 않으나, 안정된 공정과 품질관리역량을 통해 고객사의 신뢰를 얻어가고 있다.

유 대표는 "OMM 제품의 공급 규모를 내년 초까지 현재의 3배 수준으로 확대하고, FMM역시 2배 이상 생산규모를 늘릴 예정"이라며 "최근 투자 유치를 통해 마련된 자금을 통해 생산능력을 현재 매월 2개 모델(G6H모델 기준) 수준에서 4~5개 모델수준까지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풍원정밀은 최근 신기술사업금융회사 코리아오메가투자금융 등을 대상으로 100억원 규모의 투자 유치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투자에 나선 코리아오메가는 풍원정밀의 독자적 기술력과 안정적인 공급 역량에 따른 기업가치의 성장에 주목하며 투자를 결정했다는 후문이다.

한편 풍원정밀은 2019년 코스닥 상장을 위한 행보를 강화하고 있다. 상장 주관사로 대신증권을 낙점한 풍원정밀은 조만간 정식 계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상장 준비에 들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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