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18년 06월 11일 16:23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국민연금이 EGS(Environment, Social, Governance) 관련 데이터와 이슈리포트를 제공하는 용역업체로 서스틴베스트를 선정했다. 서스틴베스트는 코스피와 코스닥100에 포함된 기업을 대상으로 ESG 평가에 필요한 데이터와 이슈 보고서를 올해 말까지 국민연금에 제공하게 된다.

11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민연금은 지난 5월 '2018년 ESG평가데이터 및 ESG이슈 리서치 용역 제공기관' 선정을 위한 공고를 내고 서스틴베스트를 낙찰자로 최종 선정했다. 입찰에는 서스틴베스트와 더불어 지속가능발전소라는 스타트업 회사가 함께 참여했다. 지속가능발전소는 낮은 입찰금액(3960만원)에도 불구하고 '협상평가 부적격자'로 탈락했다. 입찰금액으로 4700만원을 써낸 서스틴베스트는 사업수행실적 평가에서 압도적인 점수를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국민연금은 지난 2015년 ESG평가데이터 제공 업체로 서스틴베스트를 선정했다. ESG 이슈 리서치 용역업체 역시 지난해 6월 서스틴베스트를 선정했지만 작년말 계약이 만료되면서 새롭게 입찰공고를 내고 재선정한 것이다.

ESG 평가데이터 관련 용역 업무는 코스피와 코스닥100에 포함된 종목의 ESG 요인들을 분석하는 일이다. 평가지표는 환경과 사회, 지배구조별 52개로 구성돼 있다. 이 지표를 통해 개별 기업의 ESG 평가 점수를 산출해 내는 것으로 이 데이터는 연 2회 국민연금에 제공한다.

ESG 이슈 리포트와 관련해서는 개별기업에 대한 모니터링과 이슈 분석 보고서를 국민연금에 제공해야 한다. ESG 관련 이슈가 기업별 혹은 산업별로 미칠 영향에 대한 분석도 하게 된다. 이같은 이슈 리포트는 통상적으로 월간으로 제공되지만 국민연금의 요청시 수시 제공도 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