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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C 사옥' 강남P타워, 한강에셋 품에 제안가격 3180억원…한강에셋의 첫 국내 투자

박시은 기자공개 2018-06-12 17:24:47

이 기사는 2018년 06월 12일 17:23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SPC그룹이 사옥으로 사용하고 있는 강남P타워의 인수 우선협상대상자에 한강에셋자산운용이 낙점됐다. 한강에셋은 한 달여간 상세실사를 거친 후 매도자와 최종가격을 결정, 본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P타워 매도자인 코람코자산신탁과 주관사 딜로이트안진은 이날 한강에셋자산운용에 우선협상대상자 지위를 부여하기로 결정, 이를 공식 통보했다. 앞서 코람코자산신탁은 이날 오후 이사회를 열어 관련 안건을 의결했다.

거래가는 3180억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지난 달 15일 마감된 P타워 매각 입찰에선 코람코자산운용이 가장 높은 가격을 제안해 유력 후보로 거론되기도 했다. 하지만 한강에셋자산운용이 응찰 후보들 중 유일하게 출자자(LP)로부터 투자확약서(LOI)를 확보, 딜 종결 가능성을 높이면서 후한 점수를 얻었다.

P타워는 서초구 양재동에 위치한 지하 6층~지상 20층 규모 빌딩이다. 연면적은 4만4129㎡다. 3호선과 신분당선이 교차하는 양재역이 인접해 있어 편리한 대중교통 접근성을 갖췄다. 이번 입찰에는 코람코자산운용과 한강에셋자산운용 외에 KB자산운용, 마스턴자산운용, JR투자운용 등 총 10곳 넘는 운용사들이 뛰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코람코자산신탁은 지난 2013년 2600억원에 강남P타워를 매입했다. 코크렙양재위탁관리리츠를 통해서다. 당시 한국교직원공제회와 대한지방행정공제회, 과학기술공제회, 코리안리재보험 등이 주요 출자자(LP)로 참여했다. 3180억원 수준에서 거래가 마무리된다면 코람코자산신탁은 600억원 가까운 차익을 거두게 된다.

P타워의 새 주인이 된 한강에셋자산운용은 2년 전 자산운용업 등록을 마친 후 현재까지 약정 기준 약 9600억원 가량의 투자를 단행했다. 오는 7월 AUM 1조원 돌파를 앞두고 있다. 주로 해외부동산 및 인프라 투자에 주력해왔던 한강에셋자산운용이 국내 오피스빌딩에 투자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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