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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딩 교육' 렌쥴리, 40억 CB 발행 정규 교과 편성 기대, 재무적 투자자 유치

권일운 기자공개 2018-06-19 13:12:00

이 기사는 2018년 06월 18일 13:1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코딩 교육 업체 렌쥴리에듀테인먼트가 재무적 투자를 유치했다. 정규 교과 과정에 코딩이 포함되면서 교육 수요 확대에 대응하기 위한 차원이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렌쥴리에듀테인먼트는 최근 전환사채(CB) 40억원을 발행했다. 이 전환사채의 만기는 5년이며, 연복리 3%의 수익이 보장돼 있다. 전환가액은 2만5000원으로 설정됐다. 전환권을 행사했을 때에 16만주의 렌쥴리에듀테인먼트 신주를 교부받을 수 있다는 의미다.

렌쥴리에듀테인먼트는 2012년 설립된 교육 전문 업체다. 설립 초기에는 로봇과 관련한 초등학교 방과후 교육 콘텐츠를 잇따라 선보이며 사세를 확장시켜 나갔다. 2015년 부터는 중국 어린이 방송국과 애니메이션 '렌과 쥴리의 찌무찌무탐험대'를 제작해 현지에 방영하기도 했다.

올해부터 초중고 정규 교과 과정에 코딩이 포함되는 데 기대를 걸고 있다. 코딩이 정규 교과로 편성되면서 관련 사교육 수요도 덩달아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렌쥴리에듀테인먼트는 이같은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특히 정부기관 및 공영방송 자회사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공신력 있는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기도 했다.

재무적 투자자(FI)를 영입한 것도 이와 맞물려 있다. 신규 콘텐츠를 개발함과 동시에 오프라인 사업을 확대하기 위한 투자금이 필요했기 때문이다.

렌쥴리에듀테인먼트는 지난해 100억원의 매출액에 1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코딩 관련 실적이 본격적으로 나타나는 올해는 이 보다 2배 높은 매출액 200억원에 영업이익 20억원 이상을 달성할 것으로 자신하고 있다.

렌쥴리에듀테인먼트의 이같은 자신감은 CB 발행 조건에도 일부 포함됐다. 별도 재무제표 기준 매출액이 200억원을 하회할 경우 CB전환가액을 조정(리픽싱)토록 한 것이다. 이 경우 재무적투자자(FI)가 확보할 수 있는 렌쥴리에듀테인먼트의 지분은 더 확대된다.

렌쥴리에듀테인먼트는 올해 매출액이 175억~200억원 사이일 경우 전환가액을 주당 2만3000원으로 조정키로 했다. 150억~175억원일 때는 2만1500원으로, 150억원 미만일 경우 2만원으로 각각 조정한다. 200억원 이상의 매출액을 기록햇을 때 FI의 지분율은 10% 대 초반에 그치지만 150억원 미만일때는 15%까지 높아질 수 있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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