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18년 06월 20일 10:3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국벤처캐피탈협회가 4차 산업혁명 투자 활성화를 위해 '4차 산업혁명 벤처투자 협의회'를 발족했다.

벤처캐피탈협회는 20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4차 산업혁명 벤처투자 협의회 출범식과 함께 첫 번째 회의(사진)를 개최했다. 4차 산업혁명 벤처투자 협의회는 4차 산업혁명을 촉발시킬 혁신 업종을 분석하고, 해당 분야에 대한 투자를 활성화하기 위한 차원에서 구성됐다.

4차 산업혁명 벤처투자 협의회는 4차 산업혁명에 대한 대내외적 관심이 고조됨에 따라 업계 차원의 적극적 대응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벤처캐피탈협회 주도로 출범했다. 투자 활성화를 위해 현직 벤처투자 심사역이 협의회의 주축을 이루고 있다. 협의회는 매월 1회 정기적으로 교류하기로 했으며 심사역들의 참여를 더욱 늘린다는 방침이다.

초대 위원장은 송은강 캡스톤파트너스 대표가, 부위원장은 이강수 컴퍼니케이파트너스 부사장이 각각 맡기로 했다. 강석흔 본엔젤스파트너스 대표와 김일환 스톤브릿지캐피탈 대표, 카카오벤처스 정신아 대표는 운영위원으로 참여한다. 약 20여명의 현직 벤처투자 심사역이 참여한 가운데 열린 이날 출범식에는 송은강 위원장의 환영사에 이어 '블록체인과 벤처캐피탈'이란 주제로 전문가들의 발표가 이뤄졌다.

4차 산업혁명 벤처투자 협의회는 지속적으로 투자정보를 교류해 나갈 계획이다. 또 정부 및 관계 기관과의 협의를 통해 지속적으로 혁신 벤처투자 관련 의제를 제시함과 동시에 정책 개발과 규제 개선에도 힘을 기울일 방침이다.

송은강 위원장은 "벤처캐피탈의 투자 대상 산업에 대한 기준을 새롭게 정립할 필요가 있다"며 "4차 산업혁명 벤처투자 협의회는 신산업 투자에 대한 애로사항을 수렴하고, 이를 정책에 반영할 수 있는 대 정부 협의 창구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