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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차기 리더는] '재무통' 최정우 포스코켐텍 사장, '무색무취' 조력자계열사 구조조정 등 성과, '권오준 체제' 포스코 정상화 공신

김현동 기자공개 2018-06-22 17:38:53

이 기사는 2018년 06월 22일 17:3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최정우 포스코켐텍 사장은 포스코의 대표적인 재무통이다. 포스코건설 기획재무실장, 포스코대우 기획재무본부장 등을 거쳤다. 포스코에서는 권오준 회장 체제 하에서 계열사 구조조정 등을 맡아 성과도 냈다.

최정우 사장_
1957년생인 최정우 사장은 1983년 포스코 입사 후 재무관련 부서에서 경력을 쌓았다. 2006년 포스코 재무실장에 올랐고, 2008년에는 포스코건설로 옮겨 경영기획본부 기획재무실장 상무를 맡았다. 2014년에는 포스코대우(옛 대우인터내셔널) 기획재무본부장 부사장에 선임됐다. 2015년 7월 포스코로 복귀하면서 가치경영실장을 맡았다가 2016년 가치경영실이 재무실에 편입되면서 최고재무책임자(CFO) 역할도 했다.

권오준 회장 취임 이후 정준양 전 회장 시절의 부실을 걷어내는 과정에서 재무통으로서의 실력을 발휘했다. 2015년 7월 쇄신안을 진두지휘할 가치경영실장에 선임되면서 그룹의 구조조정을 비롯해 투자승인, 계열사 감사, 재무관리, 경영진단, 신규사업 등 회장을 보좌하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았다.

2015년 포스코는 포뉴텍, 포스코LED 등 계열사 수십 곳과 유휴부동산 등을 처분했다. 2016년에는 포스코P&S, 포스코대우, 포스코건설 등으로 관련 계열사와 사업부문 등을 합병했다. 또 세아창원특수강, 신한금융지주, 하나금융지주 보유 지분 등을 매각하기도 했다.

구조조정 성과를 인정받아 2016년 3월 사내이사 부사장에 선임됐다. 이듬해인 2017년 3월에는 오인환 사장과 함께 대표이사 사장에 올랐다. 권오준 회장, 오인환 사장과 함께 포스코의 3인 대표이사 역할을 하게 됐다. 올 3월에는 포스코자회사인 포스코켐텍 대표이사 사장으로 옮겼다.

부산 동래고와 부산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한겨레신문 대표이사를 지낸 서형수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고등학교 동문이다.

재무전략통으로 튀지 않는 "무색무취의 조력자"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포스코 안팎에서는 다만 아직 상대적으로 회장 후보로서의 무게감이 떨어진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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