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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큰금융' 우리은행, 사회적 책임활동 '박차' 100대 과제 선정, 중소·벤처·서민 지원사업 확대

김장환 기자공개 2018-06-25 14:58:41

이 기사는 2018년 06월 25일 14:54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우리은행이 1등 종합금융그룹으로 도약하기 위한 사회적 책임 활동을 확대하고 있다.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한 중소기업 및 혁신벤처기업을 지원하고 지속성장 가능한 신성장모델을 구축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구상한 '더큰금융' 성장모델을 사회적 책임 활동 사업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우리은행은 지난해 10월 더큰금융 실천 선포식을 갖고 '100대 과제'를 선정했다. 주요 과제는 혁신 성장을 위해 중소·벤처 기업이 원활한 금융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데 방점이 찍혔다. 아울러 취약계층 지원에도 중점을 뒀다. 서민금융 가계여신의 연체가산금리를 크게 인하하고 연체자 재기 지원, 성실상환자 금융비용 감면, 금융사각지대 해소 등이 과제가 됐다.

「더큰금융」으로 고객과 함께 성장하는 우리은행
손태승 우리은행장이 2018년 상반기 경영전략회의에서 '더큰금융'에 대해 임직원들에게 설명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우리은행이 선보인 혁신벤처기업 성장 지원 정책은 '위비핀테크랩'이 대표적이다. 핀테크 분야 유망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 업체를 모집해 서울 영등포에 위치한 100평 규모의 사무공간과 부대시설을 최대 1년간 무상으로 제공하고 있다. 지원 대상 기업은 우리은행 디지털 실무직원의 금융·IT 교육, 특허·법률 상담 및 컨설팅과 벤처캐피탈·IT기업·국내외 엑셀러레이터 등 멘토·후원그룹 자문서비스도 제공받는다.

1년여간 육성기간이 종료되면 '데모데이'를 거쳐 외부 투자 유치를 주선 받을 수 있다. 일부 기업은 우리은행과 제휴계약을 맺고 유망 기술 및 아이디어를 우리은행 금융상품·서비스에 도입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2016년 8월 위비핀테크랩이 개설된 후 지금까지 해당 지원을 받은 업체는 총 17개사다. 빅데이터, 로보어드바이저, 인공지능, 디지털코딩, 위치기반 서비스, 맞춤형 투자정보 등 다양한 사업체들이 지원을 받았다.

우리은행은 혁신기업을 지원하기 위한 벤처캐피털 투자 사업도 확대하고 있다. 2016년 케이큐브벤처스가 운영하는 'KIF-카카오 우리은행 기술금융투자펀드에 150억원 출자확약을 한 것을 시작으로 다양한 벤처캐피탈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지금까지 우리은행이 출자한 벤처캐피탈펀드는 총 9개로 지원 규모는 약 8000억원에 달한다. 은행권 중 가장 큰 규모다. 우리은행은 향후 이를 더욱 늘려나가기로 했다.

또한 우리은행은 일선 영업점이 중소기업 사모전환사채(CB)를 직접 인수하는 방식의 창업·혁신기업 지원 제도를 운영 중이다. 일명 '영업점 소액 CB 인수제도'다. 전국 860여개 우리은행 영업점이 이를 직접 운영하고 있다. 10억원 한도 내에서 CB뿐 아니라 주식, 신주인수권부사채(BW)를 인수하는 방식의 자금 지원도 이뤄지고 있다. 정부의 '혁신 성장을 통한 경제성장 정책'에 부응하기 위한 목적이다.

중소기업의 해외진출도 지원하고 있다. 해외진출을 원하는 중소기업에 지역별 정보를 원스톱으로 제공하고 맞춤형 금융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해외진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한 우리은행 글로벌 영업점의 현지 융자지원도 이어가고 있다. 중소기업의 수출 및 해외거래 활성화를 지원하기 위한 목적이다.

우리은행의 사회적 책임 활동 확대로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 역시 빼놓을 수 없다. 시중은행 최초로 7~8% 수준이었던 가계여신 연체가산금리를 3~5% 수준까지 낮췄다. 2017년 2093억원의 소멸시효 완성채권을 일괄 소각 완료했다. 추가로 소멸시효가 완료되는 채권은 매월 소각할 계획이다. 서민금융상품 수요가 많은 지역 해당 지점은 '우리희망금융플라자'로 선정하고 서민대상 자산관리 및 채무재조정 업무를 지원하기로 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포용적 금융은 단순히 취약계층을 지원하는 것이 아니고, 금융 서비스의 영역을 확대하는 것"이라며 "2018년에도 서민금융에 대한 지원 확대를 고객과 함께 성장하는 은행이 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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