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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테라 "PGHD 시장 무궁무진…보상체계 구축" '하트시그널2' 출연 정재호 대표 "아스테라B로 통일된 생체데이터 입력 가능"

배지원 기자공개 2018-07-11 13:07:00

이 기사는 2018년 07월 10일 13:24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헬스케어 시장은 건강과 미용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과 연동된다. 다만 꾸준한 건강 관리는 쉽지 않은 일이다. 사용자들이 자신의 건강 상태를 지속적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생체데이터 구축 기술과 보상 체계를 구축하고 있는 신생 벤처기업(스타트업)이 있다.

정재호 아스테라 대표이사(사진)는 10일 더벨과 만나 "헬스케어의 시작은 꾸준한 검진"이라며 "아스테라의 표준화된 스마트체중계를 통해 8~9가지 생체 데이터를 안전하게 보유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아스테라


아스테라는 오프라인 간편결제 솔루션 회사 '엑스엔지니어링'이 블록체인 기술 사업을 본격적으로 전개하기 위해 설립한 자회사다. 정 대표는 엑스엔지니어링의 창업멤버로 근무하다가 아스테라를 이끌게 됐다.

그는 최근 한 종합편성채널에서 방영한 '하트시그널2'에 출연하면서 화제성있는 인물로 떠올랐다. 그만큼 정 대표가 이끄는 아스테라에 대한 궁금증도 급격히 커졌다. 헬스케어에 대한 관심이 많은 '2030세대' 여성들이 주요 시청자층을 형성한 것도 유리하게 작용했다.

아스테라는 환자 유래의 의료 데이터(Patients Generated Health Data, PGHD)의 활용성을 높게 평가했다. '아스테라B'라는 명칭의 스마트체중계를 제공해 심박수, 몸무게, 체온, 혈압, 체지방량, BMI지수, 골격근량, 심전도 등을 체크한다. 지문으로 본인확인을 한 후에 데이터를 수집할 수 있게 된다.

인식된 생체데이터들은 모두 안정적인 보안 체계를 갖춘 블록체인 망에 저장된다. 매일 측정할 때마다 자체 발행할 예정인 암호화폐 애스터토큰(AST)을 보상으로 지급해 사용자들의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다.

정 대표는 "시중에 PGHD를 수집하는 회사들이 많이 생기고 있지만 입력하는 툴과 뚜렷한 사용 목적이 없다"며 "우리는 통일된 기기로 데이터를 수집하고 건강기능식품회사, 제약사, 체형관리회사 등과 제휴를 맺고 데이터를 활용할 토대를 구축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스테라는 본격적인 기기 판매에 앞서 다양한 헬스케어 사업체와 제휴를 늘려가고 있다. 사용자는 단순히 체중계에 서는 것만으로 다이어트보조제, 단백질보충제 등을 제공받을 수 있게 된다. 헬스케어 사업체는 수요가 확실한 사용자들을 확보하고, 데이터 사용에 대한 비용을 블록체인을 통해 지불하는 구조다.

아스테라B를 마련하는 비용도 사용자가 직접 생체데이터를 제공해 제공하는 생체 데이터를 가치화해서 구매비용을 빠르게 회수할 수 있다. 이를 위해 암호화폐공개(ICO)를 통해 데이터를 저장하는 플랫폼을 구축할 예정이다.

개인 사용자 뿐만 아니라 기업간 거래(B2B)에도 관심을 가지고 있다. 정 대표는 "미국 법인은 교용한 사원들이 합병증에 걸리면 회사가 지불해야 하는 비용이 많다"며 "합병증을 예방하기 위해 사원들에게 아스테라B를 활용하게 하면서 치료에 드는 비용을 아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B2B 거래를 위해 다양한 연예기획사와 보험사와도 미팅을 진행 중이다.

정 대표는 "블록체인을 활용해 사용자에게 무료로 건강상태 측정 기기를 제공할 수 있고 자발적으로 생체데이터를 측정할 동기를 부여할 수 있다"면서 "사용자들에게 건강증진을 위한 환경을 만들어 주고 의료계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는 생태계를 만드는 게 아스테라의 비전"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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