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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태평양, '대어' 바디프랜드 IPO 잡았다 각각 발행·주관사 법률자문 담당, 외국계 로펌 추가 선정 유력

김시목 기자공개 2018-07-12 15:53:13

이 기사는 2018년 07월 10일 16:23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김·장 법률사무소와 법무법인 태평양이 올해 기업공개(IPO) 대어로 꼽히는 바디프랜드를 잡았다. 풍부한 빅딜 자문실적을 쌓아온 점이 주효한 것으로 파악된다. 바디프랜드는 해외 투자설명서(OC) 작성을 염두하는 만큼 외국계 로펌도 추가로 선정할 것으로 보인다.

1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김·장과 태평양은 각각 바디프랜드와 상장 주관사의 법률자문사를 맡았다. 이미 주관사단이 결정된 지난 5월부터 꾸준히 상장 관련 미팅에 참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바디프랜드는 연내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시장 관계자는 "바디프랜드가 빅딜 경험이 풍부한 로펌 중심으로 IPO 작업을 진행 중"이라며 "앞서 무상증자, 액면분할, 임시주총 결의 등의 작업을 함께 해왔다"고 말했다. 이어 "하반기 유가증권시장 입성 계획이 강한 만큼 급물살을 타고 있다"고 덧붙였다.

업계에선 김·장과 태평양의 참여가 큰 이변없는 결과로 파악된다. 두 곳은 국내 로펌들 중 법률자문 실적이 압도적이다. 특히 태평양의 경우 최근 미래에셋대우가 주관한 딜엔 꾸준히 참여하고 있다. 지난해 셀트리온헬스케어부터 롯데정보통신 등 잇따라 맡앗다.

김·장과 태평양은 올해 랜드마크 IPO 딜로 꼽히는 현대오일뱅크에서도 각각 발행사와 주관사 측 법률자문사로 참여하고 있다. 상반기 좌초되긴 했지만 최대 5조원 안팎의 SK루브리컨츠에서도 모두 법률자문을 맡았다. 지난해 호텔롯데 딜 역시 두 곳이 도맡았다.

바디프랜드의 경우 올 하반기 현대오일뱅크의 뒤를 잇는 대형 IPO 딜로 주목받고 있다.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4130억원, 834억원 가량으로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업계에서 추산하는 바디프랜드의 시가총액(밸류에이션)은 2~3조원 수준으로 파악된다.

바디프랜드는 향후 외국계 로펌도 선정할 전망이다. 조 단위 빅딜인 만큼 규모를 고려하면 해외 OC 작성 역시 불가피할 것으로 관측된다. 통상 일정 규모 이하의 경우 홍콩, 싱가포르에 국한되지만 미국 및 유럽으로 넓힐 경우 OC를 통해 투자자 모집에 나선다.

앞서 바디프랜드는 글로벌 투자자 모집을 극대화하기 위해 미래에셋대우와 함께 공동 대표주관사 맨데이트를 모간스탠리에 부여한 바 있다. 업계에선 외국계 증권사도 합류시킨 만큼 해외 OC 작성을 위한 로펌 추가 합류 역시 예견된 수순으로 내다보고 있다.

투자은행(IB) 관계자는 "최대 3조원 안팎 밸류에이션이 거론되는 바디프랜드의 경우 국내 및 아시아 수요만으로는 한계가 있는 만큼 글로벌 투자자 모집에 더 공을 들일 수 밖에 없다"며 "조만간 외국계 로펌도 법률자문사단에 합류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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