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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존IT그룹, 스타트업 투자 뛰어든다 중기부 액셀러레이터 등록, 신성장 동력 발굴 목적

류 석 기자공개 2018-07-12 08:00:29

이 기사는 2018년 07월 11일 15:27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전사적자원관리(ERP) 솔루션 업체인 더존비즈온의 지주회사인 '더존다스'가 스타트업 발굴·육성에 나선다. 활발한 투자를 통해 유망 스타트업들의 성장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장기적으로 더존IT그룹의 사업 확장을 위한 신성장 동력 발굴 차원으로 관측된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더존다스는 최근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 액셀러레이터로 등록했다. 앞으로 자기 자본을 비롯해 전용 펀드(개인투자조합) 등을 통한 스타트업 투자를 진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더존다스는 조직 내부에 스타트업 발굴·육성·투자를 담당할 전담 부서도 신설했다.

중기부 등록 액셀러레이터는 스타트업 선발 및 투자, 전문보육 등을 담당한다. 2016년 말 제도가 시행됐으며 이듬해 1월 24일 1호 액셀러레이터 아이빌트세종이 등록을 마쳤다. 현재까지 104개의 업체가 등록한 것으로 파악된다.

더존다스는 중기부 액셀러레이터 등록을 발판 삼아 팁스(TIPS) 운용사 선정에 도전할 계획이다. 팁스는 중기부가 진행하고 있는 민간주도형 기술창업 지원사업이다. 민간 운용사가 스타트업에 투자할 경우 원금의 2~3배에 해당하는 자금을 연구·개발(R&D)비로 중기부가 지원해주는 형태다. 팁스 운용사 자격을 얻기 위해서는 중기부 액셀러레이터 등록이 선행돼야 한다.

중견기업 이상 규모의 지주회사가 액셀러레이터로 등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더존다스는 더존IT그룹 계열사들을 지배·경영하고 있는 비금융 지주회사다. 지난해 7월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더존다스를 중심으로 한 지주회사 체제 전환을 승인받았다.

더존다스는 EPR업체 더존비즈온, 통신 네트워크업체 더존넥스트 등 총 12개 계열사를 거느리고 있다. 김용우 더존IT그룹 회장이 지분 76.81%를 보유하고 있어 최대주주다.

계열사가 아닌 지주회사가 액셀러레이터로 나선 것은 지주사가 그룹 전체의 신성장동력을 발굴하기에 적합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미국 구글의 지주사인 '알파벳'이 다양한 스타트업을 투자·발굴하는 것에서 착안한 것으로 보인다.

더존IT그룹 관계자는 "국가 발전에 기여한다는 측면에서 스타트업을 육성하는 것에 많은 관심을 두고 있었다"며 "우리 회사와 시너지를 낼 수 있을 만한 스타트업을 발굴해 함께 사업 확장을 진행하는 측면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번 액셀러레이터 등록을 시작으로 팁스 운용사 지위도 확보해 활발하게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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