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7.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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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동서발전, 국내 최초 지속가능채권 발행 최종 주문 22억 달러·5억 발행…스프레드 5T+122.5

피혜림 기자공개 2018-07-13 11:17:39

이 기사는 2018년 07월 13일 11:15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국동서발전이 국내 최초로 지속가능채권(Sustainability Bond) 발행에 성공했다. 미중 무역갈등으로 한국물 시장이 경색된 상황에도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채권으로 투심을 사로잡았다. 지속가능채권은 그린본드와 소셜본드를 결합한 형태로 국내에서는 생소한 개념이었다.

한국동서발전은 지난 12일 오전 아시아 시장에서 지속가능채권 발행을 선언(announce) 하고 투자자 모집을 시작했다. 유럽을 거쳐 미국에서 투자자들에게 주문을 받고 북을 마감했다.

트랜치(tranche)는 5년물 고정금리부채권(FXD)으로 구성했다. 이니셜 가이던스(Initial Pricing Guidance·최초 제시 금리)는 미국 국채 5년물 금리(5T)에 145bp(area)를 가산한 수준으로 제시했다.

북 빌딩(수요예측) 결과 138개 기관이 22억 달러의 주문을 낸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동서발전은 발행 규모를 5억 달러로 확정하고 가산금리를 122.5bp로 결정했다.

이번 딜은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 BOA메릴린치, 소시에테제네랄(SGr), BNP파리바, 크레디아그리콜(CA-CIB)가 주관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미중 무역갈등으로 시장이 어려었지만 최근 투자자층이 늘고 있는 ESG 채권으로 투자자를 확대한 점이며 주효했다"며 "한국동서발전의 경우 에너지 공기업이기 때문에 안전자산이라는 인식이 있는 점도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조달 자금은 재생에너지 투자와 중소기업 지원 등에 사용될 전망이다. 지속가능채권은 그린본드와 소셜본드가 특성을 함께 가지고 있다. 발행 자금을 환경 개선 및 신재생 에너지 프로젝트, 사회문제 해결 등에만 쓸 수 있도록 목적을 제한하고 있다.

2013년 수출입은행의 글로벌 그린본드 발행을 시작으로 ESG 채권이 연이어 등장하고 있으나 지속가능채권 발행은 한국동서발전이 최초다. 친환경과 중소·벤처기업 성장 등을 강조하는 정부 기조에 따라 지속가능채권과 같은 ESG 채권 발행은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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