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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디엠플러스, 민락동 개발 PF 420억 조성 미래에셋대우 주관...유동화증권 발행액 100억 미래에셋캐피탈 320억 부담

이명관 기자공개 2018-07-17 08:24:59

이 기사는 2018년 07월 13일 14:1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엠디엠플러스가 최근 부산 민락동 주거복합시설 개발 사업에 필요한 사업비를 충당하기 위해 420억원 한도의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조달을 완료했다. 책임준공 계약을 맺은 시공사 KCC건설은 연대보증을 제공했다.

13일 금융권에 따르면 사업 시행을 맡고 있는 엠디엠플러스가 이달 초 420억원 한도의 PF 대출약정을 맺었다. 주관은 미래에셋대우가 맡았다.

엠디엠플러스는 이날 대출을 실행하기 위해 특수목적회사(SPC)인 '미래에스에프삼호'를 통해 유동화전자단기사채(ABSTB)를 발행했다. 발행 규모는 100억원이다. 나머지 320억원은 미래에셋캐피탈이 부담한다. 금융권 관계자는 "초기 사업비용에 필요한 자금을 대기 위해 PF를 조성한 것"이라고 말했다.

대출만기일은 2021년 11월이다. 차주인 엠디엠플러스는 변동 금리로 대출이자를 1개월 단위로 선급한다. 지급한 이자는 반환되지 않는다. 대출원금은 만기일에 일시 상환되는 조건이지만, 일정 기간 이후부터 조기상환도 가능하다.

유동화사채의 신용등급은 A1(sf)로 평가됐다. 해당 PF의 연대보증 의무를 부담한 KCC건설의 신용도가 반영된 덕분이다. KCC건설은 이번 사업의 시공사로 책임준공 미이행시 채무를 인수하는 조건이다. 책임준공일은 37개월 후인 2021년 8월까지다.

해당 사업은 부산광역시 수영구 민락동 181-79번지에 위치할 예정이다. 지하 3층~지상 18층, 도시형생활주택 294실, 오피스텔 64실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다.

엠디엠플러스는 국내 최대 부동산 시행사인 엠디엠의 핵심 계열사다. 최근 대부분의 사업은 모두 엠디엠플러스를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다. 엠디엠이 2013년 4월 본점을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에서 서울로 이전하면서 직접 개발 사업을 추진하기 어려워진 탓이다. 서울은 과밀억제권역으로 지정돼 있다 보니 부동산 등을 신규 취득할 경우 3~4배 이상 취득세가 비싸다.

엠디엠플러스로 개발사업이 집중되면서 외형도 가파르게 확대되고 있다. 엠디엠플러스은 지난해 매출액 1조 430억원, 영업이익 2363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설립이래 사상 최고 실적이다. 엠디엠플러스의 최대주주는 문주현 엠디엠 회장의 딸인 현정 씨와 초연 씨로 각각 47.62%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문 회장의 지분율은 4.76%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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